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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크릿독트린

2017.03.25 22:26

출판에 이르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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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컬트(비밀의 가르침) 전통의 부활

 

 

「씨크릿 독트린」이라고 알려져 있는 획기적 저작은 블라바츠키의 최대의 저작이고, 부제는 “종합적 과학, 종교, 철학”이다.

「씨크릿 독트린」제1권은 1888년 10월 20일 출판되었고 제2권은 1889년 1월에 출판되었다. 이 책에 관해 1879년 올콧트 대령(국제 신지학회 초대회장)의 일기를 조사해 보면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 수가 있다.

 

“신지학의 신간” 집필에 관해 H. P. B를 도와주기 위해 보잘것없는 구상이 많이 들어있는 저작의 개략을 그녀의 부탁을 받고 건네주었다.

5월 25일 “머리말의 준비를 돕는다” 6월 24일 그것을 끝낸다. 표제의 창안과 시초의 내용과 견본을 쓴 정도였다.

S.D의 발행 연기는, 주로 두 가지 이유에 의한다. H. P. B는 서구에 체류하는 동안 거의 언제나 몸이 좋지 않았고, 공적인 일에 쫓겨서 집필에 큰 부담이 되었다.

 

구입 예약금은 모두 은행에 특별 예금으로 보관되어 있다.

-이하 생략

 

1884년 11월 27일 H.S 올콧트.

 

1885년 10월 28일 블라바츠키는 H.S 올콧트에게 보낸 편지에서 저작이 이제서야 진전이 되어 가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현재 나는 「씨크릿 독트린」저작 만으로 아무 것도 못합니다. 아직 제1권의 중간 정도이지만, 한 달이나 두 달 후에는 앞의 6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시스 언베일드」에서 기독교와 과학을 공격하고 있는 부분이나, 별로 쓸모 없는 부분은 모두 삭제하고 사실만을 찾아내고 있습니다. 신화 및 상징과 교의만을 남기고, 비교적인 시점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책은 아주 새로운 작품이 될 것입니다. 주기에 관해서도 그리고 그 외의 모든 사항도 다 같이 서문을 보내 주십시오.

 

12월 상순 H. P. B를 도와주기 위해 와치마에스터백작부인이 파견되었다. 백작 부인의 말을 여기에 인용하였다.

 

이번의 「씨크릿 독트린」에 관해서 나는 거의 알고 있는 것이 없었다. 전 번에 쓴 「이시스 언베일드」보다 내용이 풍부하다는 것, 완성이 되었을 때 전 4권이 된다는 것, 그리고 인간 진화의 현 단계에 있어서의 가능한 많은 비교적 교의를 세계에 공표할 것이라는 정도가 내가 알고 있는 정도이다. “단편적인 말이 되겠지만” 블라바츠키 여사는 말했다. “큰 폭의 간격이 생겨나는 것은 필연적입니다. 이것이 사람들을 생각하게끔 합니다. 그들이 이것을 받아들이게 되는 정도가 되면 곧바로 많은 사안이 명백해져 갈 것입니다.” H. P. B는 이 정도의 이야기를 하고서 잠깐 쉰 다음 덧붙였다. “다음 세기까지는 사람들이 이 작품을 이해하고 이 작품에 대해서 이성적인 논의를 하는 날이 오지 않을 것입니다”.

 

나는 H. P. B의 원고의 정서를 맡게돼 「씨크릿 독트린」의 중요한 문제를 조금씩 알게 되었다. H. P. B는 상당한 투시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어떠한 문제라도, 블라바츠키 여사가 원한다면, 가장 필요 불가결한 것이라 생각되는 명확한 정보, 가령 그것이 먼 곳에 있는 친구가 구할 수 있는 것이나, 신문이나 잡지, 혹은 아무 것도 아닌 서적 안에 쓰여져 있는 것이라도 반드시 라고 말해도 좋을 정도로 어떠한 방법이든 간에 H. P. B의 손에 도착했다. 이와 같은 일들은 자주 일어났고, 또 언제든지 시간에 맞춰 일어났다. 이것은 단순한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그러나 H. P. B는 자신의 힘을 필요 외에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마음을 쓰고 조심하고 있었다. 이러한 방법은 오히려 보통의 수단으로 하려고 했다.

 

H. P. B가 구하지도 않는데 스스로 돕겠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또 H. P. B가 받은 인용문이 정확한가를 확인하기 위해, 생각지도 못한 도움이 찾아든다는 것은 나 자신 만이 느끼는 것이 아니었다.

 

H. P. B는 아침 일찍부터 18시까지, 식사 외에는 거의 책상에서 떠나지 않고 끈기 있게 일하고 있었다. 그런데 H. P. B가 방에서 열심히 펜을 돌리며 쓰고 있을 때, 눈에 보이지 않는 조력자들이 있었던 것이다. 나는 창립 때에는 H. P. B를 알지 못했지만 나에게는 H. P. B가 어떤 수단을 쓰고 있는 것인지 말해준 적이 없었다.

 

어느 날 H. P. B는 예의 수단으로 입수한 인용문이 쓰여져 있는 한 장의 종이를 가지고 와서, 이 저작과 작가에 관한 조회를 부탁했다. 그것은 종교와 과학의 관계를 쓴 것으로 “로마 카톨릭”의 작가의 것이었는데 내용을 판단해, 와이즈맨 추기경의 「과학과 종교의 강의(Lectures on Science and Religion)」일 것 같다는 생각이 떠올라서, 런던의 친구에게 편지를 써서 보냈다. 「씨크릿 독트린」의 下권 704p에 몇 절, 몇 장까지 명시되어 있는데 조회해본 결과 사실과 완벽하게 맞았다.

 

1885년 11월, H. P. B는 A. P. 시네트 앞으로 보낸 편지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지금까지「씨크릿 독트린」의 저작에 매달려 있습니다. 뉴욕에서 「이시스 언베일드」를 필사적으로 쓰고 있었던 날이 지금 다시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의 작품은 보다 명확하고, 보다 훌륭한 것이 될 것입니다. 이 저작이 우리들 자신을 변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요즘 생각나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그려져 있는 그림, 파노라마, 대홍수 전의 장면이나 무엇이든지! 그 이상 좋은 저작이란 것은 보지도 듣지도 못한 것입니다.

 

1886년 3월3일, 시네트씨 앞으로 보낸 H. P. B의 서한에는 다시 에너지가 넘치는 흥미 있는 사실이 쓰여져 있었다.

 

매일 아침 새롭게 진전이 일고 있습니다. 다시 나는 두개의 생을 살고 있습니다. 「씨크릿 독트린」저작을 위해 의식적으로 아스트럴 광을 보려고 하는 것이 나에게는 어려운 일입니다. 대사께서 이해해 주시고 도와주어서 그 결과, 벌써 2주정도 지나고 있지만 꼭 꿈을 꾸고 있는 동안에 일어나는 것처럼 내가 알고자 하는 모든 것이 보여지는 것입니다. 나는 어떤 것들이 쓰여져 있는 길고 커다란 종이 두루마리를 보며 그것을 떠올립니다. 이것은 인도의 리쉬들과 같은 선사부터 아담에서 노아까지의 인류의 조상이 나오고, 그 중간에는 그 시대의 상징이 보이는데 때로는 의인화된 경로로 나의 시계(視界)에서 설명되는 것입니다. 가령 예를 들면, 세쓰(Seth)는 브리구(Bhrigu)와 같이 제 1인종을 나타낸다. 인류학적으로는 제3근본인종에서 처음으로 말을 썼던 첫 번째 아인종을 의미하고, 또 천문학적으로는 (912 년) 그 시대의 태양 년의 길이나 그의 인종의 지속 기간, 그 외의 여러 가지 사항을 동시에 의미하고 있습니다. 지금 여기서 당신에게 설명하기에는 너무나 복잡한 것입니다. 끝으로 “에녹”은 우리들의 현재에 있어서의 주기의 지속 기간이 정해졌을 때의 태양년, 즉 말하자면 365일을 뜻합니다. “에녹”이 신의 부름을 받은 것은 그가 365세 때였습니다.(역주(창세기)5의 24) 아주 복잡한 것이지만, 나는 충분히 명확히 설명할 생각입니다. 본문의 각 장은 「쟌의 서」와 「마이트레야 붓다의 비서(秘書)」, Champai chhos Nga( 산문체이다. 내용을 감추고 있는, 잘 알려진 다섯 권의 음운은 아님)에서부터 번역을 시작합니다.

 

이와 같은 서적이 “만들어낸 이야기들”이 아니라는 것을 독자들에게 확실히 인식하게끔 하기 위해 나는 상단 한 양에 이르는 서장, 서문 혹은 프롤로그(무엇이라 이름 붙여도 상관없는 것이지만)를 써냈습니다. 나는 역사서(세속적인 것과 종교적인 것을 포함)와 문학의 고전을 조사해 고대인은 비교에 관해 무엇을 알고 있었던가를 간단하게 개략을 만들어 보도록 말하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기원 전 500년에서 기원 후 500년까지의 미술, 철학자와 모든 나라의 이니쉬에이트(비전 전수자)들이 때로는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나 혹은 오리겐처럼 비전을 받은 기독교의 신부들도 알고있는 보편적 비밀의 교의(敎義) 등을 간단한 개략으로, 또 비의(秘儀)나 제례(祭禮)에 대해서도 기술하도록 말씀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가장 놀라운 것들이 공포되려고 하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엄한 시련의 이야기들 모두가 세계와 똑같이 오래된 의식에 기초하여 이니쉬에이션 지원자가 고통을 견디게 한 것도, 또 엄한 시련이나 연옥(煉獄)등 모두가 “아리아” 인종의 비전(秘傳)에 기초가 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그의 전체적인 내용은 동양학자들도 감을 잡아내지 못하고 있지만, 푸라나 및 프라브라마의 안에서 현교적인 것도 볼 수 있으며, 거기에는 왜 동양학자들이 그것에 감을 잡지 못하는지 비교적 해석의 설명이나, 보강도 있습니다. 그것은, 나의 이해를 넘고 있습니다. 친애하는 시네트씨, 나는 「이시스 언베일드」와 비교한다면 20권 정도에 해당하는 양의 진실을 잡고 있습니다. 당신도 “프롤로그”를 읽어보게 될 것입니다.

 

본문에 나오는 비의(秘儀)의 짧은 개략이지만, 풀스캡 판(17×13인치)으로 300매 정도 될 것입니다.

 

3월12일, 시네트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백작 부인은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제1장을 읽어보았습니다. 스탠저와 주석을 읽고 나는 너무도 혼란스러워서 아무 것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여사는 스탠저는 붉은 잉크로, 주석은 검은 잉크로 썼고 지금은 훨씬 이해하기 쉽고 사고의 혼란도 피할 수 있습니다.

이것으로 다음과 같은 계획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S.D에서 스탠저는 붉은 색으로, 다른 모든 외국어는 다른 여러 가지의 색을 써서 구분하는 것입니다. 가령, 티베트는 황색, 중국어는 청색, 그리스어는 자색으로 표기하는 것입니다. 이 계획은 독창적이며, 혼란을 방지하는 데 한 몫을 할 것이 틀림없습니다.

 

이런 생각은, 보통의 인쇄방법은 물론, 색 인쇄라 해도 거의 조그만 지식밖에 갖추지 못한 사람들에게 제시되었지만, 이와 같은 계획을 착수하기 위해서는 아마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었을 것이다.

 

(이하 생략)

 

다음은 1886년 7월 14일에 올콧트대령에게 보낸 편지 글 중 일부이다.

 

「씨크릿 독트린」에는 기원 전후의 아데프트의 존재를 역사적 근거를 가지고 분명하고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으며, 신구 두개의 성서 안에 이중으로 되어있는 비교적 뜻에 관한 신부들의 승인과 기독교 교의의 진정한 원천이 되고 있는 베다와 브라흐마의 시대에 있어서 아리아인의 가장 옛 비의(秘儀) 안에 있다고 하는 증거, 거기에 비교적(범어)인 성전과 똑같이 현교 성전에서도 그것이 표시되어 있는 증거가 나와있습니다. 제1장은「쟌의 서」에서 발췌한 7개의 “스탠저”로 구성되어 있고 중국어, 범어, 티베트어로 용어 해설을 한 주석이 붙여지고 있습니다. 만약 수바 로우가 이 제1장에 문제가 없다고 말하면, 그에게 계속 보내졌습니다. 나는 사본을 만들지 않고 그대로 보낼 수는 없습니다. 만약 중도에서 잃어버리면 또 다시 이것을 새로 쓸 수는 없습니다. 지금 나는 혼자이며, 사본을 도와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금주 내에 머리말과 제1장을 보내겠습니다. 그리고 지체하지 말고 당신이 수바 로우에게 이것을 일러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는 기분 날 때까지 미루어 둘 것이기 때문입니다.

 

H. P. B의 또 한 통의 편지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어제 밤에는 침실에 들지 않고, 1시까지 썼습니다. 삼중의 신비가 명백해졌습니다. 명백히 되는 경우는, 결코 있을 수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것은―

 

8월 23일 안나 B. 킹스포드 박사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H. P. B는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현재, 필사적으로 쓰고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천천히 쓴다면, 「씨크릿 독트린」을 모두 쓸 수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문학적 작품으로 어떤 것일지, 하여튼 사람들이 새로운 사안을 많이 배울 것이 틀림없습니다.

이하 생략

 

신지학 협회 창립자인 H. S 올콧트 씨는 연차 대회 보고에서 헌신적 원조를 해오고 있는 케이트리(Keightley) 등을 다음과 같이 칭찬하고 있다.

 

아치발트 케이트리 박사와 버트람 케이트리씨는 과거 4년 동안 신지학 협회에 헌신했으며 특히 블라바츠키여사에게 대단히 헌신적이었습니다. 여러분들 모두가 이 분들을 존경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두 분은 학위와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는 청년이면서 그와 같은 신분을 갖춘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향락에 눈을 감고 어려운 일을 해 주었는데 그것도 많은 급료를 받고 일하는 사람들에게서도 찾아볼 수 없는 정열로 본부의 어려운 일을 도맡아 해주었습니다. 버트람 케이트리씨는 「씨크릿 독트린」의 출판 비용을 유통해 준 외에도 많은 너그러운 행위를.....

이하 생략

 

다음은 뉴욕에서 블라바츠키 여사에게 보내진 편지글이다. 이는 여러 명의 미국 신지학도들이 인도의 푼디트들이 여사의 저작에 취하는 일련의 태도에 대해 여사를 옹호하고자, 서명과 함께 동봉되었다.

 

친애하는 H. P. 블라바츠키 여사, 우리들은 여사에게 「씨크릿 독트린」의 출판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소문으로는 이런 괴상한 요구가 신지학 협회 회원으로부터 나왔고, 만약 S.D가 출판되면 인도에 살고 있는 식자들로부터 공격과 조롱의 대상이 될 것이니 인도의 교양 있는 신사들을 적으로 삼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라고 했다고 들었습니다.

 

우리들은 여사께서는 이와 같은 요구는 일체 묵살하고 하루 빨리 S.D가 세상에 나오도록 바라는 바입니다. 우리들 미국에 살고 있는 학도는, 여사 자신이 약속하신 S.D의 집필과 출판이라는 공약을 지키실 것을 굳게 믿습니다. S.D는 긴 세월 동안 우리들이 기다리고 있던 책입니다.

서구에서는 인도 철학을 대단히 존중하고 있지만 그것과 동시에 서구에서 잘 알고, 서구의 역사에 깊이가 있고, 또 그것을 서구인에 의해 이루어 낸 것이 저자가 집필한 저작이면서, 또한 동양인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 이상으로 보다 더 깊은 이해가 될 수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영감과 지식이 동쪽에서 왔지만, 신지학 협회의 중심적인 뒷받침은 서구에서 생겨나야 할 것입니다. 더욱 당신은 이와 같은 큰 목적에 자신의 인생을 바쳐, 지금까지도 「이시스 언베일드」에서 볼 수 있던 많은 은혜를 우리들에게 주었으며, 지금에 이르러 「씨크릿 독트린」을 출판하려고 하는 직전에 그것을 중단하지 않을까 해서 우리들은 대단히 염려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약속한 공약을 위해, 신지학의 누각에 또 하나의 중요한 포석을 두기 위해, 그대로 계속해서 출판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더욱이, 다른 한 사람, 혹은 많은 수의 사람이라도, 인도의 식자들이 S.D를 비판하겠다고 위협하여도, 이쪽, 광대한 인구가 모여있는 서구에는 어떠한 영향을 줄 수 없다는 것을 우리들은 명확히 말할 수 있습니다. 조상으로부터 위대한 유산이 인도의 사람들에게 주어졌지만, 그들은 그의 지식을 파악해내지 못했으며 오늘에서도 인도의 경계선 외의 밖으로 밝히려 하지 않습니다. 그런 냉담하고, 밖의 세계에 대한 무관심 때문에 또 더욱이, 모든 서양인은 “성스러운 지혜”를 받을 수 없는 하층 계급이라고 하는 미신을 공연하게 믿고 있기에, 인도의 식자들은 서구 사상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해낼 수가 없습니다.

 

최후의, 위대한 시간의 바퀴가 또 한번 회전해서 동양에서도 그리고 서구에서도 인류 모두에 대해 진정한 지식(그것이 베단타 철학인지 무엇인지 알 수 없지만)이 주어진 날이 찾아오면, 신성의 힘의 섭리라고 믿으며, 따라서 신지학 협회가 후견으로 되어있고 여사께서 모시고 있는 대사께서 S.D를 우리들에게 제시하겠다는 공약을 성취해낼 것을 간절히 바랍니다.

깊은 존경의 마음과 변하지 않는 충성을 여기서 서약합니다.

윌리엄 Q. 져지 외 46인 (서명자 명단 생략함).

 

1888년 2월 24일 올콧트 대령 앞으로 보낸 H. P. B 편지에서 당시 인도 신지학도들의 일반적인 경향을 엿볼 수가 있다.

 

최근 투카람(Tookaram)씨로부터 편지가 왔습니다. 그에 의하면 수바 로우는 대사에 관한 부분을 삭제한다면, S.D를 수정해 보겠다고 말했던 것 같습니다. 도대체, 그것은 어떻게 하겠다는 것입니까? 대사의 존재를 부정해야 한다는 것인지, 그렇지 않다면 내가 대사에 관한 것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인지, 혹은 대사께서 가르쳐준 사실을 내가 꾸며버렸다는 뜻인지, 그렇지 않으면 그 수바 로우는 대사의 가르침을 나 보다 더 알고 있다고 말하고 싶은 것인지... 아마 이런 것들이 수바 로우가 말하고 싶어하는 어느 것이 틀림없을 것입니다. 하루속히 아디야르의 여러분에게 다음과 같이 전하여 주십시오.

 

1) 대사의 존재를 처음에 전 세계 그리고 신지학 협회에 알린 것은 내가 그런 역할을 하도록, 이 19세기에 새로운 숨결을 일으키게끔 대사께서 나를 사용한 것이므로 나는 가능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그에 따르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긴 세월 동안 주장해온 대로 나는 대사 분들을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것입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고 하면 내가 대사의 존재를 혹은 그 분의 교의를 날조한 것이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이 서로의 엇갈린 의견의 충돌을 석연치 않게 받아들일 것은 아니다. 외면적인 것은 믿을 수 없다. 이 상황을 어느 정도 이해하기 위해, H. P. B는 대사로부터 때로는 직접 구술을 받기도 했으며 그런 가르침에서 명백히 된 가르침의 부분이 브라만의 견고한 독점주의를 넘어섰기 때문에, 그들의 사이에 뿌리 깊은 질투와 분노가 생겨난 것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중략)

 

전 시대, 전 세계를 통해, 어떤 조건 아래서 인간이 신처럼 지식을 갖게 된다는 신앙이 존재하고 있다. 그리고, 그와 같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인간이 실재한다고 하는 확신과, 그것이 당연한 결과로서 사람들의 마음에 뿌리 내리고 있다. 인류는 그들을 성자, 철학자, 초인, 선인 등 여러 가지 명칭으로 말하고 있다.

 

고대에 있어서의 이런 지식은 “비전(秘傳)”으로 가르쳐졌고 전해져 내려왔다. 그런 행적은 한국, 중국 그리고 인도, 티베트나 아메리카대륙, 극단의 북방에서부터 남태평양의 섬들까지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나라에 산재해 있다.

 

현대에 이르러 여러 가지 학자나 학도들이 이런 지식의 존재를 알고 다양한 명칭으로 부르고 있다. “감추어져 있는 지혜”란 그 중의 하나이며 가장 적절한 이름이다.

 

이 책의 저자 H. P. B는 40년 이상이나 긴 세월 동안 이런 연구에 몸을 받치고 있다. 그녀는 “감추어져 있는 지혜”의 학습의 전당에 발을 들여놓아서 그 광범위한 과정을 알게 되었던 것이다.

 

이 저작의 목적은 현재 이승에 있는 사람들에게 공개가 가능한 것으로, “감추어져 있는 지혜”를 사상계에 부분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전편의 저작 「이시스 언베일드」에서 저자는 비판적인 시점에서 과학 및 신학을 말하고 있다. 그러나 “감추어져 있는 지혜”의 가르침에 관해서는 많은 암시와 힌트에 멈추고 그 시점을 적극적으로 전면으로 내밀어보지 않았다. 이번의 저작에서는 저자는 그런 점에 관해서 충분히 설명해 가고 있다.

 

“감추어져 있는 지혜”의 계통을 적극적으로 세워 보겠다는 시네트의 「에소테릭 부디즘」은 부정적, 비판적 자세로서 「이시스 언베일드」의 보완을 위한 최초의 시도였다. 초기의 저작에서는 단순한 개략에 불과한 테마가 지금은 독자의 연구에 제공되고, S.D 2권 안에 새로운 내용과 같이 자세히 말하고 있다.

 

제1권은 「씨크릿 독트린」제1서를 포함, 3부로 구성되었고, 주로 우주의 진화를 다루고 있다. 제1권의 제1부는 학설의 철학적 기반을 해독하는 주역으로 시작된다. 이 저작의 골자는 「쟌의 비밀의 서」에서 영역된 일곱 개의 스탠저와 역자에 의한 해설로 구성되어있으며 아주 오래된 문헌으로 비의를 내리는 구전의 기초가 된 교칙적 요소를 나타내는 것이다.

 

스탠저의 다음에는 현대 과학에 선행하는 시점을 명백히 고찰하는 부분이 이어진다. 이 시점에서 생각해낼 수 있는 이론을 예상해서, 이런 것들의 의문점에 대하여 최신의 과학론과 저작에서 제창된 학설과 비교해 본다.

 

제2부는 세계 안에 있는 주요한 종교, 특히 기독교, 유태교, 브라만교에 있어 기본적 상징을 해명해 간다. 제2부는 우주 기원에 관한 제1서와 인류 진화에 관한 제2서(제2권의 구성)와의 관련에 대하여 기술한다.

 

제2권의 구성은 제1권의 구성과 거의 같다. 제2권의 제1부는 먼저 「쟌의 서」의 스탠저와, 현 주기에 있어서 인류 진화를 묘사하고, 다음에 인류가 원숭이과의 같은 조상으로부터 내려 온 것이라는 현대의 가설에 대해 언급하고 앞서의 스탠저에 대하여 생겨날 수 있는 과학적 문제점을 의논한다.

제2부는 여러 종교에 있어서의 인류진화의 역사를 나타낸 상이점을 해설한다. 특히 구약성서「창세기」는 인류 창세기와 타락의 몇 장이다.

제3부는, 제1서와 제2서에서 이미 기술 되어있는 전체의 흐름을 위해 충분히 말하지 못했던 의문점을 취급하는 보충으로 구성된다.

 

제1권의 순서

 

제1서 우주 발생론

제1부

통론 →「쟌의 서」로부터 일곱 개의 스탠저의 주석과 해설 → 우주의 밤 → 분화의 시작 → 코스모스의 깨어남 → 신성한 힘에 있는 일곱 종류의 하이어라키 → 우리들의 성장과 발전 → 인류의 새벽 → 간추린 결론

 

보유(補遺)

보유의 이유 → 현대 물리학자는 눈을 감고 놀고 있다 → 빛(光)의 물체는 인력(引力)의 법칙인가 → 과학에 있어서의 회전론 → 자연력과 원자 → 과학에 있어서 소위“원소”의 분석, 원소의 원자에 관하여 → 성운(星雲)설에 관한 과학적 및 비교적 증거와 그 이론→ 여러 힘이란, 단순한 운동양식, 혹은 유지성(有知性) 운동인가 → 중요 논점의 요약.

 

 

 

제2부

상징에 있어서 설명과 비밀로 된 우주 구조론에 있어서 동양적 표현 → 상징과 상형문자, 비교 언어→ 십자와 원에 상징된 것들 → 근원적 질료와 신성한 생각 → 혼돈, 신, 코스모스 → 세계창성란→ 숨어있는 신과 그 상징 → 연화, 즉 우주의 상징, 달의 신, 창조신들의 계표 → 7개의 창조물 → 모나드와 그의 기원 → 신, 모나드, 원자.

 

제3부

나라다, 아수라, 마야 → 브라만교 년표 → 현교 년표와 비교 년표 → 인류에 있어서의 태고의 마누들 → 시대와 인종에 관한 대략의 그 존속 기간 → 인종 기간의 추정 → 인류 분류 → 제7 마누와 우리들, 인류.

 

제2권의 순서

 

제2서 인류 발생론

 

제1부

통론 ―1. 태고의 스탠저와 유사 이전의 4대륙

         2. 비의(秘儀)의 서에 있는 인류 발생

 

제1편, 창조주와 일곱 사람의 인도에 의한 일반 진화 → 원초 창조물과 실체 → 현교적 기술에 있어서 신성한 존재의 창조 → 자연력 만으로서의 창조는 실패로 끝난다 → 인간의 형태를 한 여러 가지 것들 → 여러 모양으로 된 번식의 원형 → 원초의 3인종 → 3인종의 원자에 의한 동물의 진화

 

제2편, 신처럼 된 인종에서 원초의 인종으로 → 인류의 하강과 상승 → 인류의 “타락… 암흑의 지혜”의 자식들에 있어서 본질에 관하여 → “사탄의 비밀”에 대하여 → 화신하는 존재의 동일성과 상위성→ “사탄” 및 그 주거가 되는 “아스트럴 광에 관한 고대와 현대의 시점

 

제3편, 초기 인종 전개의 파노라마 → 타락 후의 제 3인종 → 그 외.

 

제4편, 침하한 고대 대륙에 관하여 → 레무리아 대륙의 원형과 그 지혜에 관하여 → 고대 황도 십이궁과 그의 기록이 말해 주는 것 → 선사 인종에 있어서의 종교 → 신성한 왕조 → 아틀란티스 대륙의 거인들 → 그 외.

 

제5편, 역사 속에서 거인, 잃어버린 문명, 침하대륙의 형적(形跡)→ 성스러운 섬과 대륙, 및 고전에 있어서의 비교적 해설 → 그리스와 「푸라나」의 기술에 나온 서구 학자들의 고찰 → 거석이 입증하는 것들 → 다른 거인 폐허 외 거인 존재를 입증하는 거대석 → 에덴과 뱀과 나가들에 관하여 → 그 외

 

보유

비교과학의 교의와 대비시킨 현대 과학의 인류 진화론

 

제2부

상징에 관해서

지성소, “신의 자식들”과 성스러운 섬→“아담―아다미”와 다른 명칭 → “비루스―님로드”의 “네보”→ 그 외.

 

색인과 용어 해설

 

이전에도 지적한 적이 있지만, 이 시점에서 대단히 중요한 것이라 다시 덧붙인다. 신지학 창설자 H.S 올콧트 대령은 1888년 8월 22일 인도에서 유럽으로 가는 P. & O. 샤논 증기선의 선상에서, KH대사로부터 편지를 받았다. 이때 샤논선은 8월 7일 인도 봄베이를 출발해서, 이탈리아의 브린디시 부근을 항해하고 있었다.

편지에 쓰여있는 대사로부터 온 내용은 참으로 중요한 것이다.

 

「씨크릿 독트린」에 관한 그대의 의견에 나도 유의했다. H. P. B가 과학서, 또 다른 저작물 등에서 직접 주석을 넣었던 것 외에는 우리들이 주었고, 지시한 것이라는 것을 확신해 주면 좋겠다. 나아가 지도와 정정에 의하여 H. P. B가 바르게 설명하고 있다. S.D는 「이시스 언베일드」이상으로 중요한 작품이다. 또 오컬트 진리의 개요이기 때문에 열성적인 학도들에게는 긴 세월 동안, 재료와 교육의 원천이 될 것이다.

 

 

「씨크릿 독트린」제3권 및 제4권에 관한 것

 

몇 년 동안 많은 논의를 해온 「씨크릿 독트린」제3권에 관해서, 우리들은 여기서 가능한 객관적이며 공평하게 고찰하지 않으면 안 된다. 먼저 처음에 짧은 것이었지만 H. P. B 자신이 이 문제에 관해서 말했던 것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시간적인 점에서 오래된 것은 1888년 4월 3일의 것이다.

 

처음의 3권은 인쇄에 돌려지고 있는 상태였다. 방대한 재료가 이미 준비되어 있었다. 그 재료는 아리아 인종의 위대한 아데프트들의 전기에 나와있는 「오컬티즘」의 역사를 취급하고 있다. 그들의 생활상을 그대로, 이상적인 호의를 가지고 받아들인다면, 이 저작을 완성시키는데 아낌없이 노력할 것이다. 제3권은 준비가 끝났고 제 4권은 거의 되어있다.

 

이 점을 제 1, 2권 안에 쓸 수가 없었다. 그러나 만약 독자가 인내심을 가지고 읽어 가면 제3권 모두가 명확해 질 것이다.

“불(火)”에 관해서 쓸만한 곳이 없다. 제3권과 4권이 출판된다면 해보겠다는 생각이다―

 

제3권에는 모든 위대한 아데프트들의 개략적 전기를 쓸 것이고 제4권의 거의 비교 교의에 할애할 것이다.

“달의 숭배”를 통하여 점을 치는 방법은 다비드나 사울의 유태신전의 고승들 사이에 행해졌던 것과 같다. 즉 세러피즘의 방법에 의한 것들이다. 제3권 제2부에서는, 고대 역학의 실천적 방법을 명백히 한다.

 

이 두 권은 단순히 저작 전체의 안내자의 역할을 하는 것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앞의 두 권과 제4권은 거의 완성되어 가고 있으므로 학도 여러분 앞에 언제 출판하게 될 것이냐 하는 것은, 제1권과 제2권에 대한 신지학도 및 신비주의자들의 반응 여하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1889년 1월 31일, 런던 블라바츠키 롯지에서 있었던 토론회의 의사록에서는 제3권과 4권에 관한 H. P. B의 발언을 볼 수가 있다.

다음은 그 기록에서 발췌한 것이다.

 

하이어라키에 대한 모든 것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씨크릿 독트린」외에도 다른 두 권의 두꺼운 책을 덧붙여야 할 것이다.

「씨크릿 독트린」 제 3권에 이 문제(제7라운드, 혹성 영)에 관해서 좀더 자세히 썼다.

 

1889년 11월 21일 런던에서 N.D 간다라봐라(Khandalavala) 재판관 앞으로 보낸 H. P. B의 편지를 보자.

 

인도를 떠난 덕분에 S.D 뿐만 아니고, 「신지학의 열쇠」와 「침묵의 소리」도 쓸 수가 있었고, S.D의 남은 두권도 준비가 되었습니다. 싸이킥적인 분위기에서 번거롭고 해서 인도에서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1890년 2월 H. P. B가 러시아에 살고있는 여동생 앞으로 보낸 편지에서 우리는 전혀 틀린 견해를 접하게 된다.

 

그(담당의사)가 말하고 있는 것처럼 간단한 것이 아니고 해서 「씨크릿 독트린」제3권을 정리하고 아직 쓰지 못하고 있는 제4권도 정리해야 한다.

 

남은 두 권에 관해서 H. P. B 자신의 발언에서 가장 길고, 또 최후의 것은 H. P. B가 죽기 몇 주전에 발행한 1891년 「루시퍼(Lucifer)」4월 호에 실린 H. P. B의 논설 「과학을 사정(査定)하는 자들」의 머리말 부분에 있다. 「씨크릿 독트린」을 출판한 지 2년이 지나고 있다고 한 H. P. B의 말에서, 그의 논설이 쓰여진 것이 1890년 91년 겨울일 것이라고 추측된다. 다음은 그곳에서 발췌한 H. P. B의 논설이다.

 

2년 전, 저자는 「씨크릿 독트린」제2권의 798p에서 3권과 4권을 약속했습니다. 지금은 거의 완성되어 있는 제3권은, “비전”의 고대 비의(秘儀)를 취급하고, 태고적부터 서력의 기원까지, 가장 유명하고 역사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많은 철학자나 비전가(과학에서는 협잡꾼이라는 낙인이 찍혀있지만)의 개략을 말하고, 이러한 현인들의 가르침의 모든 지식과 과학에 있어서의 동일의 원천에, 즉 비교교의, 또는 지혜의 종교의 원천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말할 것도 없이 이 근간서에서는 비교인 전설적 재료를 쓰고 있지만, 그 주장과 결론은 지식과는 대단한 거리가 있고, 아주 받아들일 것은 못된다.

 

그렇지만, 「씨크릿 독트린」의 주요한 목적이란 것은, 고대인도 그리스 등의 주목할 과제가 있는 철학자가 남긴 책 및 모든 고대 성전에 숨겨져 있는 사항을 명백히 해서, 그것을 해설함으로서 끊어진 적이 없는 상징을 분명하게 하는 것이고, 또 힌두교와 불교에 있는 동양 오컬티즘의 성전이나 비전전수자를 플라톤의 고전적 저작은 물론, 인도의 우파니샤트와 그리스의 서사시, 이집트의 「사자의 서」, 스칸디나비아의 고대신화 등에서, 사문학과는 전혀 틀린 것을 규명하고 명시하는 것이다.

 

여기서 제3권과 4권이 H. P. B 사후 원고가 없어짐으로 해서 생겨난 여러 가지 의문 사항을 기록하고 있다.

 

H. P. B는 몇 주전부터 「씨크릿 독트린」제3권의 원고(이미 쓴 것)를 모아서 정리하고 있다. 그러나 출판 준비에는 적어도 3개월은 능히 걸릴 것이다.

 

이 기술은 H. P. B의 서거 4개월 전 쓴 것이다.

이 시기, 아마 1891년 2월경이라고 생각되지만, 엘리스 리톤 클리더 여사는 「신지학도」1891년 4월 호 제7권 498p에 게재한 정기 간행물「런던에서의 편지」안에 「씨크릿 독트린」개정판이 당시 벌써 준비중에 있었던 일, 또 H. P. B는 제3권에 착수했다고 하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상당한 세월이 흘러서, 정확하게 1927년 8월, 초창기에 활동했던 인쇄업자 제임스 모간 프라이스는「런던에서의 편지」와는 전혀 틀린 말을 하고 있다.

 

헤로우에 살고 있는 클리더 여사는 런던 사무국에 때때로 찾아왔지만 우리들 중 한 사람은 아니었고, 클리더 여사가 편지를 써 보낸 정보는 정확성이 없다. . . 그의 편지에 의하면 H. P. B가 “제3권에 착수한 것이” H. P. B 서거 2개월 전으로 되어있지만, 우리들 사무국의 누구 한 사람도, 심지어 H. P. B의 원고 편집 모두를 이임 받아 있던 미드씨 조차 그와 같은 것을 모르고 있었다.

당시 저작에 관해서 몇 차례나 H. P. B와 말을 나눌 기회가 있었지만, S.D 속권을 쓰기 시작했다는 말은 없었다. 그때 H. P. B의 체력은 아주 약해져 있었고 앞으로 몇 주 동안이나 견뎌낼 수 있을지 의심스러운 상태였다.

 

H. P. B에 관한 전기적 에세이를 1891년 2월에 출판한 H. P. B의 여동생 웨라 P 젤리호프스키는 “제3권 집필을 끝냈으며 지금 인쇄 중이다”라고 각 주의 한곳에서 말하고 있다.

져지씨는 1895년 3월 호「도(Path)」에 게재된 그 유명한 브라만들에게 보낸 프랄야가 메시지에서 “아직 인쇄 단계에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씨크릿 독트린」제3권의 원고에는 철학적, 오컬트적 생각이 명백하게 되어있다”고 말하고 있다.

1897년 7월 15일 「루시퍼」20권 119호 353-354p에 게재된 G.R.S 미드에 의한 논설 「등대에서」에는 보다 중요한 것을 말하고 있다.

 

H. P. B 자신이 S.D의 후속 권을 구성 할 수 있을 정도의 원고를 쓴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잘못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것은 사실에서 너무 동떨어져 있었다. 만약, 여사가 명을 재촉하지 않았다면, 생명이 있는 한 그 약속을 해내고 말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H. P. B는 원고가 인쇄에 들어가 있는 때, 자신이 하고자 했던 저작의 반 정도를 쓰고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미드는 이에 대한 논설에서 1897년 출판의 제 3권에 대하여 비판적인 의견을 말하고 있다. 기이하게도 제3권과 4권에 관한 화제는 대략 이때부터 30년 동안, 신지학 화보에서 아주 사라져버리고 있었다. 그러던 것이 1926년 10월 6일에 발행된 「헤밀톤 스펙테이터」지에 애니 베산트와 잡지의 편집장 윌리엄 물리스(Mulliss)가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행한 대담이 게재되었다.

 

브리스 : 당신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씨크릿 독트린」제1권에서 H.P.B가 말한 바 있는 제3권과 제4권은 누군가가 고의로 출판을 금지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베산트 : 나는 H.P.B의 유고 이행인으로 임명되어 있었습니다. 나의 지시로 출판한 「씨크릿 독트린」제 3권 "오컬티즘"은 H.P.B의 사망, 그녀의 책상에서 발견된 여러 가지 초고의 산더미에서 편집한 것입니다. 모두를 나의 책임 하에 행한 것입니다.

브리스 : 미드씨는 그 원고를 편집에 참가했었습니까?

베산트 : 아닙니다. 초고는 내 자신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미드씨는 아무 관계가 없었습니다.

브리스 : 그러면 제3권과 4권을 위해 집필 된 초고라고 말한 점이란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베산트 : 그와 같은 원고는 본적이 없었고, 그것이 어떻게 된 것인지 알 수도 없습니다.

 

위의 발췌문과 관련해서, 베산트 여사가 H. P. B의 유고 이행인 이었다는 서류상의 증거는 전혀 존재하지 않았다. H. P. B는 유고 이행인으로 H. S. 올콧트 회장과 다모다루 K 마봐란카르를 지명했지만 다모다루는 티베트로 가서 없었으므로 H. P. B 서거의 시점에서는 올콧트 회장이 일체의 책임을 지고 있었다. 아디야르에 보관 되어있는 H. P. B의 유언 내용은 알려져 있는 대로이다. 영국의 법률에 관한 한, 유서 관리자란 유언 안에 지명 된 것이고, 설사 법적 유언 집행인(올콧트 회장)이 H. P. B가 남겨둔 초고에 관한 책임을 다른 인물에게 이임했어도 법률상에는 아무런 행사력이 없고, 모든 권리권은 유언 중에 지명된 이행인 앞으로 떨어지는 것이다.

 

13년 후 배질 크럼프는 인도의 랜치에서 「캐나다 신지학도」에 글을 싣고 이렇게 말하고 있다.

 

「씨크릿 독트린」제3권, 4권의 소실된 수수께끼의 새로운 열쇠가 되는 중요한 사실이 최근에 와서 어떤 나이가 지긋한 신사로부터 블라바츠키 롯지에 전해진 것이다. 블라바츠키 여사의 헌신적 봉사자이던 그 신사(익명을 바라고 있었다)는 H. P. B의 생전, 그리고 사후에도 런던의 H. P. B 프레스에서 일하고 있었고 「씨크릿 독트린」제3권 전부와 4권 일부의 활자 잔일들을 맡았던 것이었다. H. P. B가 서거 전에는 자신의 손으로 교정을 끝낸 제3권을 그린씨가 인쇄를 하려고 하고 있었는데, 그때 활자는 모두 조판되었고 제4권의 활자를 해체하도록, H. P. B로부터 지시가 있었다고 말한다―H. P. B가 그러한 지시를 했다고 한다면, 그녀는 원고를 파기하려 한 것이 분명해진다―이러한 사실을 밝힌 토마스 그린씨는 법률 관계자의 한 사람으로서 훌륭한 법률적 능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성실한 인품의 소유자이다.

 

예상한대로, 당시 LA에 있었던 제임스 모간 프라이스는 이 기술을 읽고 대단히 놀랬고 「캐나다 신지학도」에 편지를 보냈다. 다음은 그 편지에서 발췌한 것이다.

 

. . . .전혀 믿을 수 없다! 그린 씨는 인쇄공이 아니었고 조판법을 배운 적도 없었으며 H. P. B 프레스 외에 어느 인쇄소에도 관계한 적이 없다. 그는 인쇄실에서 나의 조수로 있었고 장부를 보는 역을 했다. 그린 씨는 관리직에 참가한 적이 없었고, 주사직인 나에게 돌아오는 원고도 직접 취급한 적이 없다. . . . . H. P. B가 쓰던 지칠대로 지친 육체를 벗어나서 상당한 세월이 흐르고 있을 무렵에, 인쇄공장의 확장 때문에 손이 모자라서 그에게 도울 것을 부탁했다. 그때까지 인쇄를 도울 일은 전혀 없었다. “H. P. B가 서거하기 전에 자신의 손으로 교정을 끝낸 제3권”의 마무리에 관해서 당시, 나는 사무국의 일로 대단히 바빠서, H. P. B의 스텝들과 대화를 하느라고 서재에서는 거의 매일 밤 그녀와 같이 보내고 있었다. 만약 H. P. B가 앞에서 말한 지시를 했다면, 우리들 스텝 모두가 그것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그린 씨는 결코 스텝의 한 사람이 아니었다. . . . . [조판을 해체한 것에 관해서] 당시 그린 씨는 법률 사무소에 근무하고 있었고 인쇄업에는 아무런 경험이 없었다. S.D의 한 권 분량의 활자를 조판해 두는 것은 몇 천 파운드의 ―약 2톤 정도라고 말할 수 있는―활자와 납판, 그리고 교정쇄가 필요하다. S.D의 인쇄에서(1897년의 것) 나는 8톤의 콘돌식 인쇄기를 썼고, 매년 20톤의 종이를 인쇄했다. 그린 씨가 이와 같은 물건들을 대체 어디에 두었다는 것일까? . . . . 나와 같이 몇 년간 일을 한 토마스 그린 씨는 성실하고 존경할 만한 인물이었다. 그린 씨가 익명의 그림자로 자신을 숨기고 “나이 지긋한 신사”라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했다는 것을 도저히 믿을 수 없다. 생전이나 사후에도 토마스 그린 씨가 이와 같이 말도 안 되는 것을 입에 올렸을 리는 없다.

 

프라이스씨는 자신의 발언을 이것으로 끝냈다. 그 자신이 일하고 있던 사무국 당시의 형편과 그린 씨에 관한 설명은 증인의 기술로서는 무게가 있지만, 프라이스씨가 런던에 온 것은 1890년 가을이란 사실을 명심해야 된다.

“나이 지긋한 신사”에 의한 의심스러운 이야기를, 프라이스씨가 말한 대로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은 상식적 견해이지만, 그가 도착하기 전에 H. P. B의 필적으로 씌어진 원고가 과연 있었던가 없었던가에 관해서는, 아무런 실제적인 정보를 얻어내지 못했다. 사실이냐 거짓이냐가 의심스러운 그린씨의 건에 관해, 당시 비교부분의 한 사람이고, 초기의 협력자였던 E. T. 스투디는 「캐나다 신지학도」에 보낸 편지에서, 속권에 관한 프라이스씨의 의견을 지지함과 동시에, 그의 의견에 확증을 주는 서한을 버트람 케이트리로부터 받았다고 쓰고 있다.

 

이것에 관해서, 그린 씨와 대단히 절친했던 J.M. 왓킨스 씨가 말한 것을 여기에 덧붙여 보겠다. 왓킨스씨는 오랜 동안 친구였던 그린씨가 그 정도로 중대한 사항을 자신에게도 말하지 않을 리가 없다고 한다.

 

토마스 그린과 제3권에 대한 "나이 지긋한 신사“에 관련된 이야기 중에서 올콧트 회장의 진술을 잊어버려야 한다. 왜냐하면 올콧트 회장은 3권 이상에 대하여 말하고는 있지만, 당시 주체의 분류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저작 전체의 권 구성을 추측하는 데는 너무 빠르다는 견해를 폈었다.

 

이에 관해서 버트람 케이트리씨의 증언은 가장 흥미를 요하는 것이었다. 그 기술의 상당한 양이 되는 재료(아데프트와 오컬티스트의 생애를 취급한 것을 포함)는 「씨크릿 독트린」의 시초에 넣으려고 한 점과 새로운 분류가 결정되었을 때에는 이 부분이 결국 보류가 되어 버리고 말았던 것을 명확히 하고 있다. 버트람 케이트리와 아치발드 케이트리씨는 원고 전체의 타이핑을 끝낸 시점에서 초고를 끈으로 묶고 처음과 똑같이 포장하고, 봉인한 소포를 만들었다. 사용하지 않았던 원고는, 이 소포 안에 있을 가능성이 많다. 또 소포 안에 미사용 원고(혹은 사본)의 일부는 여러 번에 걸쳐 에세이와 기술로 구성되어 1897년 출판된 제3권에 수록되었을지 모른다. 이 추측을 부정할 만한 사항은 아무 것도 없는 것이다. 기록에는 그의 가설을 증거로 하는 제2, 제3의 사실도 볼 수가 있다. 그 중 하나는 「씨크릿 독트린」의 프로엠 198p에서 H. P. B는 독자에게 “제3권 굽타-비디야와 조하르 참조”라고 쓰고 있다.

 

이것은 명백히 H. P. B가 계획한 제3권에 관한 언급이고, 아마 이 두 케이트리씨가 보류한 미사용 재료와 관계가 있을는지 모르겠다. 이 주제는 1897년에 출판된 예의 “제3권” 20장에서 25장에 논하고 있다.

 

“제3권”에 관한 또 다른 언급은 제1권 76p 포하트가 내려온다는 내용에 관한 것이다. 그리고 또 1권 52p의 각주에서, H. P. B는 “불타의 비밀”은 “속 권”에서 자세히 설명하겠다고 쓰고 있다.

 

이것은 이 주제가 상당히 길게 논하고 있는 1897년 출판의 “제3권”에 관해서 앞에 쓴 장에서 포함된 자료는, 우리들이 지금까지 말해온 미사용 원고에서나, 혹은 H. P. B가 남긴 원고가 어디선가 있을 미사용 원고의 사본에서 나온 것일는지 모르겠다.

그렇지만, 여기서 이 문제가 모두 해결 된 것으로 볼 수는 없다. 우리들은 H. P. B자신이 말했던 말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우리들의 손앞에 도달하지 못한 자료가 어느 시기에 있었다는 것을 강하게 느끼는 증거는, 앞에 인용한 1886년 3월3일 부의 A. P. 시네트씨 앞으로 보낸 H. P. B의 서한이다.

 

이 서한에서 H. P. B는 “무엇이라 책이름을 붙여도 상관없지만 방대한 양이 되는 서문 혹은 “프롤로그”에 관하여”라고 말하고 있다. 본문의 각 편은 「쟌의 서」와「마이뜨레야 붓다의 비밀의 서」그리고 「Champai chhos Nga」(Champai는 “전체의” 혹은 “부서 버릴 수 없는”을 나타내고, chhos는 “교의”, Nga는 “본질적으로”의 뜻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모든 교의 안에 있는 본질'이라고 번역된다)를 번역하면서 시작한다.

그리고 H. P. B는 그 서문에 있는 내용의 일부분을 훑어봐 달라고 시네트에게 말하고, “본문에서 나오는 비의의 짧은 개략이지만, 풀스캡 판으로서 300매 정도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H. P. B가 말한 “프롤로그”는 이미 출판한 「씨크릿 독트린」제1권의 “머리말”과 같은 것이 아닌 것은 확실하다. 인쇄된 장수는 불과 31장밖에 되지 않는다. 또 프로엠이라고 한다 해도 24장밖에 되지 않는다.

 

「Champai chhos Nga」에서 인용이나 언급은 「비경」의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다.

그러나 H. P. B는 시네트에게 보낸 서한에서 말한 재료가 「비밀학파」에 관한 다른 문장과 함께 S.D 제1권에 삽입시킬 예정이었다는 것을 주목해야할 것이다.

 

그러나 케이트리씨는 H. P. B의 동의를 얻어서 원고를 재정리한 결과, 우주진화론과 인류발생론 두 권으로 원고를 분류한 것이다.

또 앞에서 말한 서한에 있는 원고를 복잡하게 모아서 1897년에 출판한 대단히 막연한 표제인「씨크릿 독트린」에는 전혀 수록 되어있지 않다고 하는 것을 우리들은 기억해 두지 않으면 안 된다. 「씨크릿 독트린」 제3권에는 지금까지 말하고 있는 대로, 초기 크리스트교 시대에 관한 재료나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에 있는 복음서의 편집이나, 또 그것에 대응하는 문장을 볼 수가 없다. 거기에다 「씨크릿 독트린」제 3권에 이 문제(제7라운드 혹성 영)에 관해서도 좀더 자세히 썼다”고 H. P. B 자신이 말하고 있지만, 이런 혹성체인의 여러 가지 구체를 지배하는 디야니 붓다와 혹성 영에 관해서도, 소프랄라야기 즉 휴식기에 있어서의 혹성령의 상태에 관해서도 아무 것도 기술되어 있지 않다.

 

H. P. B가 말한 풀스캡 판 300장이면, 만약 인쇄를 시키면 수백 장이 넘는 대단한 양의 원고이다(한 장의 크기 16인치×13인치). 케이트리씨가 말하는 바에 의하면, 그들은 H. P. B가 처음에 제1권을 위해 준비한 원고를 재정리하지 않으면 타이핑을 칠 수가 없어 그저 보류한 것이라는 추측이 확실한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그렇다해도 그 원고는 대체 어디로 가버린 것인가?

 

포인드 로마에서 허버트 코린 의학박사와 「씨크릿 독트린」출판에 대하여 의논했다. 박사는 H. P. B가 집필한 제3권의 원고를 그의 책상에서 목격했다고 말하고 있었으며, 그것은 H. P. B의 사후 출판된(1897년) 제3권은 아니다. 박사는 예의 제3권의 내용을 충분히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가 본적이 있는 원고의 행방에 관해서는 알 리가 없다.

 

이상으로 우리들은 여러 가지 의견을 인용해 왔지만 제3권, 제4권 원고의 존재에 관해 확실한 말을 할 수가 없다. 앞서의 사항을 알 수가 있듯이, 이것에 관해 논의의 여지는 충분히 있다. 금후에는 추측이 끊이지 않을 것이다.

 

 

전 시대, 전 세계를 통하여, 어느 조건 아래서 인간이 신처럼 지식을 획득할 수 있다고 말하는 신앙은 존재하고 있다. 그리고, 그와 같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인간의 존재에 대한 확신도 당연한 것으로 사람들의 마음에 뿌리 내리고 있다.

고대에 있어서, 고급지식의 일부는 “비교 학파”에게 가르쳐지고, 그의 행적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여러 나라에서 볼 수가 있다.

두 권에 걸친 「씨크릿 독트린」이란, “지혜의 종교”에 있어서의 가르침을 해명하는데 비친 것들이다.

H. P. B 여사의 말을 인용해 보겠다.

 

이러한 진리는 결코 계시로서 나온 것이 아니고, 저자는 세계의 역사 속에서 지금 처음으로 밝히는 신비적 전승의 계시자라고도 주장하지 않는다.

이 저작은 필자 자신이 좀 진보한 학도들에게 가르친 것의 일부이며, 필자 자신의 연구와 관찰에 의해 추가한 것은 아주 조금 밖에 되지 않는다.

이 책은 비밀의 가르침 (씨크릿 독트린)의 전모를 전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말할 필요가 없다. 단지 기본적인 교의에서 발췌한 단편일 뿐이다.

이 저작의 목적은 다음과 같이 말할 수가 있을 것이다. 즉, 만물의 존재는 우발적인 것이 아니고, 필연의 결과인 것을 증명하는 것과, 우주 체계에 있어서 인간의 바른 위치를 밝히는 것, 그리고 모든 종교의 기초가 되는 태고의 진리를 망각에서 구하고, 그 기본적 통일성을 발견하는 것, 최후로, 지금까지 근대과학이 취급하지 않던 대자연의 측면을 표시하는 것에 있다.

만일 이러한 목표가 조금이라도 성취된다면 필자는 만족한다. 이 책은 인류에 봉사하기 위하여 집필되었으며, 인류와 미래세대들이 판단해야 할 것이다. 저자는 세상의 흥미와 부합하는 세속적인 법정에 대해서는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 욕설에는 이미 익숙해져 있으며, 비방에도 나날이 친숙해져가며, 중상모략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넘겨버릴 것이다. (머리말에)

 

H. P. B에 의한 가장 귀중한 문학작품은 그의 솔직한 문장에서 공공의 재산이 되었다.

전2권인「씨크릿 독트린」의 제1권은 주로 우주진화, 잠복기간 후에 새로운 우주의 새벽으로 향하는 7 하이어라키의 잠을 깨는 것, 그리고 혹성체인의 성장과 전개에 관해서 쓰여져 있다.

 

극히 주요한 서문이 본문에 말한 사항을 설정한다. 「씨크릿 독트린」이란 “고대 및 유사이래 유포되어 있는 종교”인 것을 말했으며, 그것과 같은 제목의 저작은 단순한 논문집, 혹은 “막연한 이론”이 아니고, “19세기에 있어서 세계에 공표할 수가 있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20세기에는 굽타-비디야(인도)라고 말하는 과학이 있다는 사실을 부정 할 수가 없는 최종적인 증거를 위해, 보다 많은 지식을 가지고, 더 좋은 준비를 갖춘 제자가 지혜의 대사에 의하여 사역을 받을 것이다”라고 예언하고 있다.

 

그 다음에는 「씨크릿 독트린」의 유명한 세 가지의 기본적인 원리를 확실히 표현하는 프로엠이 나온다. 세 가지의 원리는 요약 부분(본서 541~582p)에 넘어 가서 자세히 말한다.

상권의 골자는 「쟌의 서」에서 번역한 7개의 “스탠저”로 구성되지만, 그의 원본은 비전가들의 신성한 말인 센자르어로서 기술된 것이다. 스탠저의 주역과 해설은 제 1권, 제 1부를 형성하고 있다.

 

제 2부는 지구상의 위대한 종교에 있어서의 기본적 “상징”과 거기에 숨어있는 “표의문자”의 비교적 뜻을 해명하는데 맞추고 있다.

제3부는 과학적 시점과 「씨크릿 독트린」의 대비가 되고, 시초부터 예상되는 과학적 반론에 대하여 변명한다. 또 2부는 교량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제2권의 대략적인 배열은 제1권의 배열과 아주 비슷하다. 주로 혹성에서의 인류진화이고, 태고의 스탠저와 유사이전의 4대륙에 관해 “앞서 말”로서 그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제 1부는 많은 영적 단계를 통해 다다르는 인류의 점진적 진화, 낮은 단계의 자연계 초월, 고대륙을 기술한 「쟌의 서」의 12의 스탠저를 가지고 과거의 문명의 파노라마적인 전개를 하고 있다.

 

제 2부는 원소나 힘의 칠중과 사중의 분류법에 특별한 무게를 두고, 세계 종교에 있어서 고대의 상징을 취급하고 있다.

 

제 3부는 인류학과 지질학의 영역에서 “지혜의 종교”와 과학을 대비한다. 혼이 빠지는 정도의 심원한 주제를 1500p에 걸쳐 집필한, H. P. B는 “이 2권은 단순한 프롤로그이고 독자들은 마음의 준비를 해달라”고 매듭짓고 있다. 진정한 제자는 전통적으로 겸양하고, H. P. B는 자신의 목적을 “토양이 되는 것”이라고 하고 “우리들이 그것을 성취해 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장담한 것이다. 독자의 눈앞에 우주적 장대함이 펼쳐지고, 독자의 정신적 영적 수용력을 진화 법칙의 저 멀리 지평선의 저쪽으로 끌고 가서 진화에 있어서의 무한의 주기에 침투시키고 있는 하이어라키를 그려내면서, H. P. B는 다음과 같이 매듭을 한다.

 

이 두 권의 책은, “오컬트의 대지”라고 말하는 미답(未踏)의 숲 속의 추정조차 할 수 없는 것이다. 그리하여 정글 속의 그림을 개척해 온 개척자들의 저작에 불과한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의 시초의 일은, 미신이나 편견, 그리고 독단적인 무지라고 말하는 유해한 거목을 벌채하고, 뿌리를 뽑기 위해 시간을 낭비했다. 이 두 권의 책이 학도들에 있어서는 제3권, 4권을 위한 적절한 서곡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 이 저작은 신지학도를 위해 받쳐진 것이나, 사람들의 마음에서부터 시대의 무지가 사라져 없어질 날까지, 제3권에 기술되는 실제적인 가르침을 이해해낼 수는 없을 것이다. 마지막의 두 권은 거의 완성되어 있지만, 그것이 출판되는 날 햇빛을 보게 되느냐 하는 것은, 제1권 및 제2권에 대하여 신지학도나 신비가들의 반응 여하에 있을 것이다.

 

이상 인용한 문장에서 판단하면 「씨크릿 독트린」은 「쟌의 서」에서 번역된 스탠저의 단순한 설명, 혹은 주석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은 명백하다. 전장에 걸쳐 오컬티즘을 다음과 같이 가르치고 있다.

 

「씨크릿 독트린」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비교철학은 그와 같이 주장하고 있다 오컬트 과학은 명언한다” 등등...

이와 같은 것으로 쓰기 시작한 것을 많은 문장에서 볼 수 있다. 그리고, 직접적인 명백한 말을 사용하고 그에 따르고 계속한다. 이와 같은 문장을 연결시키면, 아래와 같은 것들이 명백해진다. 말하자면 「씨크릿 독트린」의 기본적 뼈대란, H. P. B 라고 하는 전달자를 매개로 해서, “아데프트”, 동포단의 두 사람 이상의 “이니쉬에이트(비전가)”에 의하여 밝혀진 비교과학 및 철학의 종합적 설명이다.

 

본문은, 신비학도인 H. P. B에 의한 과학적 논쟁이나 철학적 논문에서 시작해서, 비전을 받은 오컬티스트, H. P. B의 영적 사상이나 통찰력이 넘치는 날카로운 사고 그리고 예언적 설명, 거기에 때로는 광대한 공간에 걸쳐서 피아노의 음향처럼, 보다 높은 “오컬티스트”의 마음으로부터 직접 생겨난 것처럼 감동적이고 고원한 의견까지, 다르게 표현하고 있어도 상호 간에 관련하는 순수의 것들을 포함하고 있다. 「씨크릿 독트린」의 참 모습은, 이와 같은 것들을 세밀하게 파악하지 못하면 이해해 낼 수가 없다.

 

일부의 신지학도는, 세계에 널리 퍼져있는 여러 가지 종교나 철학, 그리고 신화에서 얻은 증거, 또 많은 부수적 정보가 이 저작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는 강한 인상을 받고 「씨크릿 독트린」은 혼합적 저작이고, 보기에는 관계가 없는 많은 가르침이나 사상을 아주 일맥상통한 것으로 만들기 위해 아주 멋지게 조합되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와 같은 잘못된 개념은, 진실과는 너무 동떨어져 있는 것이다.

 

H. P. B에 의한 초대 저작은 시대를 넘은 교의 그리고 수학적 명제와 같은 정도로 명확하며 절대적인 자연 고유의 우주적 진실이나 오컬트적 사실을 기초로 한 사상 체계의 수미일관한 개요를 표시하기 위해 인류에게 증정된 것이다. 그러나 이 체계적 가르침은 전체로 해서, 고대에서나 현대에서나, 잘 알려져 있는 현교적 종교나 철학사조에 의한 발견이나, 그의 기원을 찾아 들어가는 것이 불가능한 것이다.

 

물론 부분적 사상이나 교의 같은 것이면, 때로는 고대의 저작에서 그런 힌트를 얻어내는 경우는 있지만, 그러한 것은 주의 깊게 숨겨져 있는 가르침의 존재를 단순히 어렴풋이 비추는 정도인 것이다.

 

우리들은 숙고와 공부를 위해 보내준 이 놀라운 우주발생론과 인간발생론은 완벽하며 유일무이의 것들이다. 이것은 세계의 어떠한 교전에서 도용한 것도 아니고, 또한 그것을 연결시켜서 합한 것도 아니다. 전 2권에 걸쳐 쓰여진 우주발생론과 인간발생론은, 우리들의 이 시대에 있어서 어떻게 해서 이와 같은 책을 쓸 수가 있었을까 하는 문헌적 수수께끼를 던져 주고 있다. 그러나 이런 정보에 관한 H. P. B 자신의 설명을 인정하지 않는 한, 다른 설명은 어떠한 가치도 없을 것이다. 1883년 초, H. P. B는 서구에서 동양 철학자들과 불교에 관한 여러 가지 모순 점을 의논했을 때,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제기된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이 잡지 즉,「신지학도」를 통하여, 지금이야말로, 역사상 처음으로 밝혀진 「씨크릿 독트린」의 명확한 가르침을 생각하는 것이다.

 

「씨크릿 독트린」은 브라마-비디야, 굽타-비디야, 그노시스 프네우마티고스(Gnosis Pneumatikos)에서 말한 우주적 오컬트교의에 있는 근본 원인 개요를 일목요연하게 조합시켰다. 과거 수 천년간을 통해 처음으로 나온 중요한 저작인 것이다.

굽타-비디야란, 영적 진리의 영원의 원천을 이 주기의 초기에 인류에게 주어서, 그 시대의 가장 높은 이해자들의 옹호 속에 남겨진 “마나사푸트라”들 자신의 지식이었다.

 

물론, 「씨크릿 독트린」이란, 보편적 비교전설, 말하자면 H. P. B의 말에 의하면, “전 시대를 통하여 축적된 지혜”이지만, 그 설명은 단순히 일부에 한한 것임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 저작은, 숨겨져 있는 가장 높은 지식 단계를 가리고 있는 신비의 “베일”의 한쪽 기슭을 들어올리는 역할을 한 것에 불과하다. 따라서, 근본 원리의 일부에 대해서 총체적인 해석을 한 것이며, H. P. B의 최대 저작이 모든 지식에 모아 놓아졌다고 판단하는 것은 바보 같은 것이다.

 

과거에 나온 저작 혹은 새로 나올 저작에도 똑같이 말할 수 있지만「씨크릿 독트린」의 중요한 원천은, 집합적으로 그의 전달자는 H. P. B 자신이었던 “아데프트” 동포단이고, 개인적으로 이 동포단에 속하는 복수의 “비전전수자”들이었던 것은 명백하다. 그리고 그분들은, 전통적으로 비밀로 되어있는 지식의 일부를 지금 우리들의 이 시대에 밝히는 길을 선택한 것이다. 신지학 협회는 인간이 만들었기 때문에 불완전한 매개체이긴 하지만, 이와 같은 진실을 널리 침투시키는 수단으로서 “아데프트” 집단의 직접 지도 아래서 1875년 창립되었다. 많은 실패와 결점에도 굴하지 않고 무지나 혼란에 꽉 차 있는 이 세상에서, 시대를 넘은 굽타-비디야의 가르침의 가장 훌륭한 창도자로서, 신지학 운동은 지금도 존속해 오고 있다. 원래의 의도 및 그의 근본 원리에 충실하기 때문에, 그리고 미래의 진리를 가져다주기 위해, 「씨크릿 독트린」의 직접적 가르침은 신성한 그대로 유지되어야 하며, 그의 중요 부분의 진정한 창시자들은, 히말라야 너머 있는 “아데프트”단에 버금간다. 우리들은 학도, 혹은 협력자로서 그것을 수행하는 의무와 계속 이어가는 것을 사명으로 가지고 있다. 말하자면 영적 유산으로서 “아데프트”단이 우리들에게 건네준 가르침의 일관성과 사상체계의 청렴함을 지키는 것이다.

 

편집자 보리스 드 지르코프(Boris de Zirk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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