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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학 입문

2017.03.16 23:10

신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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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존재를 가장 우선시하며 가장 위대한 원리로 여긴다면, 수 없이 많이 남용되었지만 아직은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는 이 단어를 정의하고 넘어가야 할 필요가 있다. 

개화되지 않은 사람들의 무지로 인하여 좁은 범위로 한정되어버린 원래의 훌륭한 개념(비록 실제에는 전혀 미치지 못하지만), 즉 종교의 창시자들에 의해 주어진 개념을 복원시켜야 한다. 

또한 무한한 존재로서의 신과 이와 같은 지고의 존재가 드러나서 우주를 진화시키고 지도하는 현현한 신을 구분해야 한다. 이처럼 제한된 현현에만 "인격적인 신"을 적용시킬 수 있다. 

신은 인격의 제한을 넘어서 있으며 "모든 것 안에 그리고 모든 것을 통해서" 존재한다. 진정한 의미로 모든 것이며 무한하고 절대적이며 전체이다. 그리하여 "그가 존재한다"라는 말 이외에는 달리 표현할 말이 없다. 

모든 실질적인 목적을 위해서 놀랍고 영광스러운 그(우리의 이해력을 넘어서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의 구현, 즉 위대한 지도력 혹은 우리 태양계의 신(이를 로고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상으로 더 깊이 들어갈 필요는 없다. 이는 진정하며 우리가 신이라고 예측해서 들어온 모든 것(선하며 존재하는 모든 것)이다. 

때때로 신성 모독적인 측면에서 말하듯 신의 특성에 인간이 가지고 있는 악덕을 부여할 수는 없다. 신은 모든 사랑, 지혜, 권능, 인내, 연민, 전지, 전능, 편재라 말해지며, 우리 체계의 로고스에게는 이보다 더 많은 특성을 부여할 수 있다.

"우리는 그의 안에서 살며 움직이며 존재한다"라는 말은 부정할 수 없는 진실로, 이는 시적인 표현이 아니라 명백한 과학적 사실(이상하게 들릴지는 모르지만)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가장 먼저 떠올리는 신은 당연히 로고스이다.

우리는 그가 있어 주었으면 하고 막연히 바라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의 존재를 믿음의 대상으로 받아들이는 것도 아니다. 우리는 태양이 빛나는 것을 알듯이 그저 알뿐이다.

훈련을 받아 투시력이 발달된 사람이라면 이처럼 거대한 존재가 분명히 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다. 단지 인간의 발전 도상에서는 그를 직접적으로 대면하는 것이 불가능할 뿐이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세상에 대해 공부했듯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곳에 있는 그의 행동과 그의 목적을 통해 우리는 그가 존재한다는 부정할 수 없는 증거를 찾는다. 사실 그것은 이 세계보다 상위의 측면일 뿐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모든 종교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삼위일체에 대한 교리를 접하게 된다. 일반적인 독자는 이 주제에 관해 설명한 많은 진술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그것은 진리를 이해했을 때, 비로소 중요하며 빛나는 가치를 지니게 된다. 

태양 로고스의 사역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그는 의심의 여지없이 삼중구조를 지니고 있다. 종교에서 우리들에게 이미 오래 전에 가르쳐주었듯이 셋이면서 하나이다. 현 단계의 인간이 지니고 있는 지능으로 파악할 수 있는 명백한 신비에 대한 많은 설명은 앞으로 언급하는 책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신은 우리 안에도 존재하며 밖에도 존재한다. 혹은 다른 말로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 있다. 인간은 그 자체로 신성의 에센스 안에 존재하고 있다. 

이러한 말은 또 하나의 위대한 진리이다. 비록 모든 것에 눈멀고 오로지 외부의 낮은 세계밖에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이에 대해 여러 가지 서로 다른 의견이 분분하지만, 삶의 보다 높은 측면에 대해서 탐구하는 학도라면 이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인간의 혼과 그 다양한 매체의 구성에 대해서는 제 2의 진리라는 제목 하에서 논하고자 한다. 그러므로 여기서는 인간의 본성은 신성하다는 것이 사실이라는 점과 모든 인간이 궁극적으로 신성한 차원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것을 상기시키는 것으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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