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분리하고자하는 모든 감각을 없애라.
그대가 나쁜 사람이나 어리석은 사람들과 떨어져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비록 그대의 친구들이나 스승들보다는 정도가 덜 할지 모르지만 그들은 바로 그대 자신이다. 만약 그대가 모든 나쁜 일이나 악한 사람들과 자신을 분리하는 생각이 자라도록 놔둔다면, 그것은 카르마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세상의 나쁜 일이나 악인들과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을 그대의 혼이 느낄 때까지 카르마는 그대를 그 나쁜 일이나 악인과 단단히 묶어둘 것이다. 세상의 죄나 치욕은 그대의 죄이며 치욕이라는 것을 명심해라. 그대는 이 세상의 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대의 카르마는 커다란 카르마와 함께 짜여져 있다. 그대가 지고의 지식을 이루게 될 때까지는 더럽고 지저분한 곳, 그리고 깨끗한 곳 모두를 지나가야만 한다. 그러므로 그대가 만져보고 싶지 않은 지저분한 옷이 지난 날 그대의 것이었을지 모르며, 내일 또 그대의 것이 될지 모른다. 그리고 그대의 어깨에 그 지저분한 옷이 걸쳐졌을 때, 만약 그대가 싫어서 뿌리쳐버린다면, 그 옷은 보다 세차게 그대에게 달라붙게 될 것이다. 스스로 정의롭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진창을 자신의 안식처로 만들게 된다. 이제 그만두어야 한다. 그만 두는 것이 옳은 것이다. 더 이상 자신을 깨끗함 속에 한정짓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