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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념의 힘과 효력

2017.03.19 01:39

사념형태의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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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념형태의 작용은 파동의 작용보다는 한정되어 있지만 훨씬 정확하다. 사념형태는 파동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작용하지는 않는다. 실제에 있어 사념형태는 같은 형태의 파동에너지와 조화되는 것을 지니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작용하지 않는다.


이러한 사념 형태의 힘과 가능성에 관해 분류해 본다면 좀 더 명확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첫째, 확고하게 다른 사람에게로 향해져 있는 사념을 생각해보자. 다른 사람에 대한 애정이나 감사의(때로는 부러움이나 질투) 사념을 내보내는 것처럼, 이런 사념은 다른 어떠한 사념과도 똑같이 방사하는 파동을 만들어낸다.


따라서 그의 영향 범위 내에 있는 사람들의 마음에 같은 파동을 재생산하도록 만들 것이다. 그러나 사념에 의해 만들어낸 사념 형태는 확실한 의도로 치우쳐 있다. 그것은 사념자의 멘탈체와 아스트럴체에서 떨어지자마자 사념이 향하게 되어 있는 상대방을 향해 똑바로 나아가서 그 사람에게 밀착한다.


이것을 충전된 라전병에 비유하는 것도 그다지 틀린 것은 아니다. 몸을 구성하고 있는 멘탈계와 아스트럴계의 물질은 병으로 상징되고, 거기에 들어간 사념의 파동에너지는 충전되어 있는 전기에 해당된다.


만약 사념이 어떤 사람에게 향해있을 때 그가 사념을 받아들일 수 있는 상태이거나 혹은 그의 마음 속에 접근한 사념과 조화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활발한 진동이 발생하면 사념은 바로 그 사람 위에서 방전한다.
당연히 그 결과로서, 이전에 이러한 파동을 가진 것이 없었다면 그 사념에 닮은 파동을 일으킬 것이고, 이미 같은 사념이 거기에 있었다면 그것을 더욱 강하게 만들 것이다.


만약 그 때 그 사람의 마음에 진동이 전달될 수 없을 정도로 무엇인가 다른 일에 몰두해 있다면, 사념 형태는 그의 둘레에 떠있으면서 방전할 수 있는 기회를 엿보게 될 것이다.
둘째, 사념이 다른 사람에게 향하지 않고 주로 사념을 품고 있는 사람 자신에 관련된 것이라면(실제 대부분의 사람의 사고는 그러한 것이지만) 파동은 늘 모든 방향으로 확산한다.


그러나 사념 형태만은 그것을 만들어 낸 사람의 둘레에 떠 있으면서 언제든지 그 사람에게 반응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의 마음이 다른 생각에 완전히 빠져 있는 한, 떠 있는 상은 그저 제자리 뛰기를 하고 있을 뿐이지만 그가 일련의 사고를 다 끝마치면 다시 말해 그의 마음이 잠시 쉬게 되면, 그의 사념 형태는 반응하는 기회를 찾아내어 바로 같은 사념을 반복하기 시작한다. 즉, 그의 마음에 이전에 몰두한 적이 있는 일의 사념을 반복하게 해준다.
대부분의 사람은 이와 같은 사념 형태의 외피에 쌓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때때로 자신에게 압력이 덮치는 것 같은 느낌을 갖지만 그것은 둘레에 어느 일정한 사념이 그치지 않는다는 것을 시사한다.


사악한 사념이 떠오르는 경우 악마에 의해 유혹 당하고 있다고 믿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실제로 유혹하고 있는 것은 자기 자신이다.


셋째, 사념자의 둘레에 떠 있지도 않으면서 특별히 누군가에게 향해 있는 것도 아닌 한 무리의 사념이 있다. 이 경우에 만들어지는 사념 형태는 사념자의 둘레에도 머물지 않고 특별히 다른 사람을 향해 끌려가지도 않으면서 그저 특별한 용도나 목적 없이 그것이 만들어진 곳에 떠돌고 있다.


사람은 각각의 인생을 살아가면서 이와 같은 세 가지의 사념 형태를 만들어 내고 있다. 그러한 것들은 그로부터 떨어져서 어느 정해진 대상을 향해 똑바로 날아가는 형태, 그의 둘레에 모여서 그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지 따라가는 형태, 그가 지나는 길을 따라서 일종의 선을 그어서 그의 발자취를 표시하는 형태가 있다.
대기 전체는 세 번째 형태의 어렴풋하고 애매한 사념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따라서 우리들은 걸어 나갈수록 이러한 팽배한 양의 사념 안에서 혹은 사념에 닿으면서 살아가고 있다.


자신의 마음이 다른 생각에 의해 확실하게 점유되어 있지 않다면, 이러한 다른 사람의 사념들은 멍하게 있는 사람의 마음속을 뚫고 지나간다. 그러한 것의 대부분은 특별히 마음을 끌지는 못한다. 
그러나 때로는 주의를 끄는 사념이 들어오면 마음은 그것에 끌려 잠시동안 즐거워 한 후에 그것이 들어왔을 때보다는 좀 강화된 상태로 방출한다.


물론, 이처럼 여러 가지 발생의 기원이 다른 상념끼리 섞여 있기 때문에 특별히 일관된 것이 없다. 당연히 이러한 것의 어느 하나에서 사고를 시작해서 일련의 관념의 연상이 시작되기도 하고 그 자신에서부터 사고를 시작할 수도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어느 사람이 길을 걸어가다가 훌쩍 생각이 들어와서, “나는 무엇을 생각하고 있었던 것일까? 그리고 그것은 왜 생겨난 것일까? 내가 생각하는 동안 어떻게 해서 이러한 특정한 것을 생각하게 된 것일까?”라고 자문한다면, 그리고 그때까지 자신의 사고의 줄거리를 돌이켜본다면, 그는 그사이에 수많은 쓸모 없는 무용의 사념이 마음속을 지나간 것을 알고는 대단히 놀라게 될 것이다.


그러한 것의 4분의 1은 자신의 사념이 아니며, 그저 지나가면서 취한 사념의 결합에 불과하다. 대체로 그러한 것은 전혀 무가치한 것이며, 일반적인 경향으로 보면 선이라기보다는 나쁜 편으로 기울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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