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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념의 힘과 효력

2017.03.19 01:39

사념파의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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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사념의 힘이 나타나는 두 가지 현상에 대해 고찰해 보자. 진동은 사념의 특성에 따라 단순하기도 하고 복잡하기도 하다. 그러나 그 힘은 주로 멘탈 물질의 네 개의 단계 중에서 하나로 향하게 된다. 네 개의 단계란, 멘탈계의 아래쪽을 이루는 네 개의 층을 말한다.


보통 사람의 사념은 대략 그 자신이나 그의 욕망, 감정을 중심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최하위 단계의 멘탈 물질만이 진동한다. 실제 대다수의 모든 사람이 아직 멘탈체가 완전히 발달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서 멘탈체의 상태는 아스트럴 매체의 상태와는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보통의 교양을 지닌 사람이면 아스트럴체는 육체와 똑같이 충분히 발달해 있고, 그것을 완전히 의식의 매체로서 사용할 수가 있다.


하지만 아직 아스트럴체를 육체와 같이 사용하는 습관이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그 힘에 자신을 갖지 못한다. 그러나 아스트럴체의 힘은 모두 그대로 있다. 단지, 문제는 사용하는데 익숙해지는 것뿐이다.
사람이 아스트럴계에서의 행동을 인식한다면, 잠자고 있을 때나 혹은 죽은 후이거나 그는 충분히 볼 수도 있고 들을 수도 있으며 원하는 곳은 어디라도 갈 수 있다.


하지만 천상의 세계에서는 커다란 차이가 나는 상태에 놓이게 되는데 그것은 멘탈체가 아직 충분히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재 인류가 놓여있는 진화과정이 바로 멘탈체의 발달이다.
멘탈체는 비의(秘儀)를 얻어낸 대동포단에 속하는 스승들의 지도아래 특별한 훈련을 받은 자만이 매체로 사용할 수 있다. 보통 사람들의 경우, 그저 부분적으로만 발달해 있으며, 결코 의식을 독립된 매체로 사용할 수는 없다.


거의 대다수 사람들의 멘탈체의 상위 부분은 멘탈체의 하위 부분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을 때조차 아직까지는 휴지상태에 있다. 이것은 멘탈계의 대기 전체에서 가장 아래의 층에 속하는 진동이 파장을 내고 있어도 높은 층에서는 비교적 활동이 적다는 것을 뜻한다.


이 사실은 훗날 사념의 힘을 사용하는 데 있어서 실제적인 가능성을 고찰할 때 필요하기 때문에 확실히 마음에 새겨두어야 하는 내용이다. 그것은 사념의 파장이 뚫고 나가는 거리와도 중요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
사념의 파장이 관통하는 거리 그리고 다른 멘탈체에 영향을 주는 강도와 지속력은 처음 일어났을 때의 사념의 강도와 명확성에 달려있다.


이것은 말하는 사람의 소리의 파장을 공중에 방사시켜 그것이 여러 방향으로 퍼져서 청취 가능한 범위 안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전달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의 소리가 닿는 거리는 발음의 강도와 명확성에 달려 있다. 마찬가지로 강력한 사념은 약하거나 불확실한 사념보다는 훨씬 먼 곳까지 도달한다. 하지만 강도보다는 명확성이 보다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나 사업이나 오락에 몰두해 있는 사람들의 귀에 대고 아무리 이야기해도 소용없는 것처럼, 아무리 강력한 사념파일지라도 이미 다른 생각에 몰두해 있는 사람에게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지나쳐 버리게 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모든 주의력을 필요로 하는 일에 몰두하고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명확하고 강한 생각을 하지 않는다. 따라서 방사된 사념에 쉽게 흔들리는 사람들은 늘 그런 영향력의 범위 안에 있게 된다.


이런 파동은 매우 뚜렷한 순응성을 갖고 작용한다. 모든 점에서 곧바로 반응을 하는 멘탈체를 찾아내었을 때는 똑같은 파동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렇지 못할 경우에도 대체로 원래의 파동과 비슷한 정도의 영향을 줄 수가 있다.


가령, 어떤 카톨릭 교도가 성모 마리아 상 앞에 앉아서 기도를 하고 있다고 하자. 그의 강한 기도의 파동이 파도를 일으켜서 여러 방향으로 펼쳐지게 된다. 만약 그 파동이 다른 카톨릭 교도의 멘탈체나 아스트럴체에 닿으면 기도하고 있는 사람의 원래 파동과 똑같은 사념과 감정이 불러 일으켜질 것이다.


하지만 성모 마리아 상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개신교도나 다른 종파의 신도에 파장이 닿으면 역시 기도를 하고 싶은 기분은 생겨나겠지만, 그의 감정은 자신의 종파에 익숙한 방향을 취해 그리스도에게로 향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이러한 파동이 회교도에게 닿으면 알라에게 향하는 기도의 기분을 일으킬 것이고, 힌두교도의 경우에는 크리슈나에게로 향하며, 조로아스터교도의 경우는 아후라마즈다에게로 향할 것이다.


그 파동은 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가서 기도의 기분을 일으키게 할 것이다. 심지어 기도의 기분 자체를 전혀 모르고 있는 유물주의자의 멘탈체에 닿았을 경우에도 역시 고상한 효과를 일으킨다. 그 사람은 전혀 익숙하지 않은 진동을 바로 만들어 낼 수는 없겠지만, 그 파동이 지닌 경향은 그의 멘탈체의 상위부분을 진동시켜 어떤 행동을 부추기게 할 것이다. 공감하는 정도로는 효과가 계속 유지되지 못하지만 어느 정도의 영향을 끼치는 것만큼은 분명하다.


악의나 불순한 사념의 작용도 같은 법칙에 따른다. 미움이나 시기하는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하는 어리석은 이들은 사람들의 마음에 그것과 닮은 격정을 일으키도록 파동을 방사한다.


그러한 파동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미운 감정의 대상에 관해서는 아무 것도 모르고 있다. 따라서 감정의 대상을 미워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이 파동의 방사로 인해 전혀 다른 사람에게 같은 종류의 악감정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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