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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는 자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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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폭풍우가 지난 간 후에 정적 속에서 피어난 꽃을 찾아라.

 

그 꽃은 폭풍우가 다 지나간 후에야 비로소 개화할 것이다.

 

폭풍우가 계속되고 싸움이 지속되는 동안에, 그 꽃은 자라난다. 싹을 틔우고 가지와 잎이 생겨나고, 꽃봉오리가 부풀어오른다. 그러나 인간의 전 인격이 녹아서 사라질 때까지-신성한 단편은 중대한 실험과 단지 경험의 주체로서 인격을 만들었다. 인격이 그 신성한 단편에 의해서 지탱될 때까지- 또, 모든 인간의 성질이 상위 자아에 따르게 될 때까지 그 꽃은 피어나지 않는다.

 

 

때가 오면, 열대지방에서 불어오는 한 차례의 소나기가 지나간 후에 찾아 드는 그런 고요함이 다가온다. 그 때 대자연은 재빠르게 일을 시작하며, 사람은 대자연이 일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이와 같은 고요함은 몹시 지친 영혼에게도 올 것이다. 그 깊은 침묵 속에서 길을 발견했다는 것을 알려주는 신비스러운 일이 일어날 것이다.

 

 

당신이 부르고자 하는 어떤 이름으로 불러도 된다. 그 음성은 아무도 말하지 않은 소리로 말해질 것이다. 바로 형체도 없고 실체로 없이 찾아오는 메신저인 것이다. 혹은 마침내 영혼의 꽃이 피어난 것이다. 어떤 비유로도 그것을 묘사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그것은 사납게 포효하는 맹렬한 폭풍우 속에서도 느낄 수 있고 찾을 수 있으며 희망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언젠가 끝이 날 것이다. 그대는 힘을 지니게 될 것이다. 몇 번이고 되풀이해서라도 싸워 승리를 이루어내야 한다. 대자연은 아주 짧은 순간동안 고요하게 정적을 유지할 뿐이다.

 

 

(주) ‘꽃이 핀다’라는 것은 인식이 깨어나는 영광스러운 순간을 말한다. 그것과 함께 자신감과 지식, 확신이 눈을 뜬다. 영혼의 휴식은 경탄의 순간이며 그 다음에 만족의 순간이 온다. 그것이 바로 침묵이다.

 

 

오 제자여! 다음의 것을 알라. 침묵을 경험하고 그 평화를 느끼고 그 힘을 간직하고 있는 사람들은 그대도 그 침묵을 경험해가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므로 ‘배움의 전당’에 들어간다면, 그대는 반드시 스승을 찾아낼 것이다.

 

 

구하는 자는 얻게될 것이다. 일반 사람들은 늘 구하고 있지만, 그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마인드만으로 구하기 때문이다. 마인드의 소리는 마인드가 활동하는 세계에서만이 들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스물 하나의 규칙을 지켜 나가지 못한다면 구하는 자라고 부르지 않는다.

 

오컬트적인 의미에서 읽는다고 하는 것은 영의 눈으로 읽어간다는 뜻이다. 구하는 것은 내면에 굶주림을 느끼는 일, 즉 영적인 열망을 느끼는 것이다. 읽을 수 있다는 것은 그 굶주림을 조금이나마 채울 수 있는 힘을 얻었다는 뜻이다. 제자가 배울 준비가 되어 있다면 받아들여지고 승인되는 것이다. 자신의 램프에 불을 킨 이상 그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 불을 숨겨야 할 까닭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첫 번째의 대 전투에서 싸워 이길 때까지, 배운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마인드가 진리를 인정할 지라도, 영(spirit)은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 폭풍우 안으로 통과해서 평안함에 이르게 되면 설령 제자가 동요하고 머뭇거리고 심지어 돌아선다 해도 언제든지 배울 수가 있다.

 

 

침묵의 소리는 제자의 내면에 남아 있어 길에서 완전히 벗어났을 지라도 언젠가는 다시 울려 퍼진다. 그러면 그 소리는 제자를 산산조각 내어 신성한 가능성과 욕정을 분리시켜놓을 것이다. 그 때쯤이면, 버려진 하위 자아는 고통과 절망에 찬 절규를 쏟아 붓고 제자는 길로 돌아올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대에게 평화가 함께 하기를”.

 

“나의 평화를 그대에게 주노라”라는 말은 스승이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는 제자들에게만 말해 줄 수 있는 것이다. 동양의 지혜에 낯선 사람들 중에서도 이 말을 들려줄 사람들이 있으며 매일 매일 보다 자세하게 들려줄 수도 있다.

 

세 가지 진리를 소중히 명심하라. 그 세 가지는 모두 중요하다. 지금까지 말해왔던 규칙은 “배움의 전당”의 벽에 쓰여져 있는 규칙의 첫 번째 것들이다. 구하는 자는 갖게될 것이다. 읽고자 하는 자는 읽게될 것이다. 배우고자 하는 자는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그대에게 평화가 함께 하길
(PEACE BE WITH YOU)

 


세 가지의 진리가 있다. 그것은 절대인 것이고 잃어버릴 수 없는 것이지만, 언어로 표현될 수 없기에 아직도 침묵하고 있다.

 

사람의 혼은 결코 죽지 않으며 그 미래는 무한하게 성장하고 영광스러운 것이다.

 

생명이 주어지는 원리는 우리의 내면에도 있으며 우리가 없이도 존재한다. 그 원리는 결코 멸하지 않으며 언제까지나 이롭게 한다. 비록 들리지 않고 보이지 않으며 냄새 맡을 수 없지만, 인식하고자 열망하는 자에게는 인식을 가져다준다.

 

인간 각자는 자기 자신의 절대적인 입법자로, 영광 또는 우울함을 주며 자신의 생명과 보상과 처벌을 포고한다.

 

이러한 진리는 생명 그 자체만큼이나 위대하며 가장 단순한 인간의 마음처럼 단순하다. 이 세 가지 진리에 굶주린 자에게 양식을 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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