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 진동


넷째로, 공명 진동이라고 말할 수 있는 어떤 원리를 확대 적용함으로써 크건 작건 간에 수많은 놀라운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 물질계에서 가져온 비유적인 예증들은 대체로 아스트럴 현상들을 명확히 밝히기 보다는 오히려 잘못 전달하고 있는 듯 보이는데, 그것들은 단지 부분적으로만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유추를 사용함에 있어서 지나치게 확대 해석하지만 않는다면, 일상생활의 단순한 두 가지 사실을 예로 드는 것이 이 주제를 더욱 명확히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만일 하프의 현 하나를 강하게 진동 시킨다면 주위의 하프들이 정확히 같은 음조로 맞추어져 있을 경우 그 움직임으로 같은 현에 공명을 일으키게 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또한 한 무리의 군인들이 공중에 매달린 다리를 건널 때에 보조를 흐트러뜨려야 한다는 것도 잘 알려져 있는데, 평상시의 완벽하고 규칙적인 행진은 다리에 진동을 일으키게 되고 이 진동은 매 걸음마다 강해져서 다리의 철이 견딜 수 있는 한도를 지나면 전체 다리가 무너져 버리고 말 것이다.

이 두 가지의 유추(그것은 단지 부분적인 설명일 뿐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를 깊이 새겨둔다면, 자기가 어떤 진동률로 자신의 진동을 시작해야 하는지를 정확히 아는 사람, 말하자면 자신이 영향을 미치고 싶은 종류의 물질이 가진 으뜸음을 아는 사람은 그 으뜸음을 울림으로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공명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다. 이것이 물질계에서 행해질 때는 부가적인 에너지가 생겨나지 않지만, 아스트럴계에서는 우리가 다루는 물질이 훨씬 더 활발하다는 차이가 있으므로, 공명 진동으로 행동이 발생하면 원래의 충격력에 그 자체의 활동력이 덧붙여져서 몇 배로 증가되고, 원래의 충격력이 리드미컬하게 반복되면 다리 위를 행진하는 군인들의 경우처럼 진동이 더욱 강화되어 결국 원인에 비례하는 정도를 완전히 벗어나게 된다. 사실 이러한 힘의 가능성을 충분히 이해하는 위대한 아데프트에게는 이 힘으로 성취 가능한 것에 거의 한계가 없다고 말할 수 있다. 우주라는 건물 자체가 “발화된 말씀(Spoken Word)”에 의해서 이루어진 진동의 결과일 뿐이기 때문이다. 


만트라(Mantras)


어떤 엘리멘탈을 조종해서가 아니라, 단지 어떤 소리들의 반복을 통해서 그 결과를 만들어내는 만트라나 주문에 있어서도 역시 그 효과는 공명의 작용에 의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