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생애는 당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는 훨씬 더 길고 광대하다. 신으로부터 나오게 된 이 섬광은 되돌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 더구나 우리들은 아직까지 완전한 신성으로부터 매우 먼 곳에 와있다.
모든 생명은 진화의 과정에 있다. 왜냐하면 진화는 신의 법칙이며, 인간은 다른 모든 것들과 함께 서서히 그리고 착실하게 진보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보통 사람의 일생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은 실제는 그의 진정한 생애의 하루에 불과하다. 마치 평상시의 생활에서 그가 매일 아침 일어나서 옷을 입고 일터로 나가 밤에 집으로 돌아와서 옷을 벗고 휴식하고 또 다음 날 아침이 되면 일어나서 어제 다하지 못하고 남겨둔 일을 다시 시작하는 것처럼, 그가 물질계에 들어갈 때는 육체라고 말하는 옷을 입고 일하는 시간이 끝나면 죽음이라고 말하는 현상 안에서 다시 그의 옷을 버리는, 이미 말한 대로 보다 휴식이 채워진 경우로 들어간다.
그런 휴식이 끝나면 그들은 또 한 차례 육체의 옷을 입고 다시 물질계에서의 생활, 새로운 하루를 시작한다. 그것은 그가 하다가만 남겨두었던 곳에서 진화를 계속해가기 위해서이다. 신이 그에게 이루어 내도록 한 신성의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그의 긴 생애는 계속된다.
이러한 모든 것이 당신에게는 매우 새로운 것이다. 새로운 것이기에 기묘하고 이상하게 보일지는 모르지만, 내가 말하는 것들은 모두 실증할 수가 있으며 오랫동안 조사를 거듭해온 것이다.
그러나 만약 이러한 것들 모두에 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면, 이 주제에 관한 신지학의 문헌을 연구해야 한다. 특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이 짧은 소책자에서는 단지 사실을 저술했을 뿐 증거를 제시한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