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동물의 아스트럴체
이것은 굉장히 큰 부류이지만 보통 아스트럴계에는 짧은 시간 밖에는 머무르지 않기 때문에 특별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는 않다. 대부분의 많은 동물들이 아직 영속적인 개체화를 얻지 못했기 때문에, 그들 중의 하나가 죽게 되면 그것을 통하여 나타나고 있던 모나드 에센스는 살아 있을 동안에 얻은 진보나 경험을 간직한 채로 그것이 나온 본래의 특별한 층으로 다시 되돌아가게 된다. 그러나 바로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동물의 아스트럴체는 인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스스로 재배열되며, 그 동물은 아스트럴계에 실제로 존재하게 된다. 그러나 그 머무르는 기간은 결코 길지는 않지만, 그 동물이 발달시킨 지성의 정도에 따라 다르다. 대개의 경우 동물들의 아스트럴 생활은 꿈꾸는 의식 이상의 것은 아닌 것 같지만, 완전히 행복한 듯이 보인다.
이미 개성을 얻었기에 앞으로 다시는 이 세상에 동물로는 태어나지 않게 될, 비교적 드문 몇몇 가축들은 그다지 진보해 있지 않은 동료들보다는 훨씬 오래 생생한 생활을 아스트럴계에서 영위하며, 그 생활의 마지막 기간에는 점점 주관적 상태로 빠져들게 되는데, 그것이 상당히 긴 기간 동안 계속되는 것 같다. 이 부류에 속하는 한 가지 흥미로운 무리가 「비교(Secret Doctrine)」에 기술되어 있는데, 이미 개성화되어 있는 유인원의 아스트럴체로 구성된 무리들이다. 그들은 다음 주기에는 인간의 화신을 택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어쩌면 그들 중의 일부는 그보다 더 일찍 그렇게 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