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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는 자의 빛

2017.03.19 00:59

서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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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는 자의 빛(Light On The Path)은 태고로부터 내려오던 문헌을 베니션대사가 제자들을 위해 그리스어로 옮기고 그 후 마벨 콜린스를 매체로 해서 힐라리온 대사가 영어로 옮긴 것이다.

 

번역 김은경  발행인  김동수

도서출판 신지학

 

 

 

1885년에 발행된 초판의 표지에는 "동양의 지혜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과 그 지혜에 감화를 받고자 하는 사람들이 개인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쓰여진 소론"1)이라고 적혀있었다. 그러나 이 책은 "여기에 나와 있는 모든 규칙은 모든 제자들을 위해서 쓰여졌다"라는 말로 시작하고 있다. 역사가 증명하듯이 이 말은 초판의 표지에 쓰여진 것보다 정확한 것이다.

 

 

현재 우리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이 책은 M.C.2)라는 매체를 통해 힐라리온(Hilarion) 대사에 의해서 쓰여졌다. 힐라리온 대사는 또한 그 분의 스승에게서 받았는데 이 분은 신지학도 사이에서는 베니션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지는 위대한 분이다. 그러나 그분도 이 책의 일부만 저술했다. 이 책은 세 단계를 거쳐 나왔는데 이를 순서대로 정리해보자.

 

 

이 책은 지금도 아주 작은 책이지만 맨 처음에는 더 작았다. 처음에는 야자수 잎의 사본에 쓰여져 있었는데, 헤아리기가 어려울 정도로 오래된 것이었다. 너무나 오래된 것이어서 기원 이전의 사람들조차 이 책이 쓰여진 날짜나 연대, 작가의 이름에 대해서 이미 잊어버렸다. 결국 그 기원은 유사 이전 태고의 안개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이 책은 열 장의 야자수 잎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한 장에는 세 줄씩만 쓰여져 있다. 야자수 잎 사본의 경우 현재 우리들이 쓰듯이 가로가 아니라 세로로 쓰여져 있었다. 하나 하나의 줄은 완전한 문장을 이루고 있다. 즉 짧은 격언으로 되어 있으며 이 30개의 문장을 분명하게 구별하기 위해 이 책에서는 검은 글씨로 인쇄되어 있다. 이 격언들은 고대 문자인 삼스크리트(Sa?skrit) 형식으로 쓰여졌다.

 

 

베니션 대사께서 알렉산드리아 학파의 제자들이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삼스크리트어로 쓰여져 있는 것을 그리스어로 번역하셨다. 그 당시 힐라리온 대사는 알렉산드리아 학파에서 수학하고 계셨는데, 이암블리쿠스(Iamblichus)라는 이름으로 화신하고 있었다. 베니션 대사는 이 격언들을 번역하였을 뿐만 아니라, 원본과 함께 알아두어야 할 설명을 첨가했다. 예를 들어, 앞의 세 개 격언 뒤에 나오는 네 번째 글은 확실히 대사가 부연해서 설명하고자 의도했던 글임을 알 수가 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야망을 버려라. 그렇지만 야망을 품은 자처럼 일하라.'

 

'삶에의 욕망을 버려라. 그렇지만 삶을 열망하는 자처럼 삶을 소중히 여겨라.'

 

'안락하고자 하는 욕망을 버려라. 그렇지만 행복의 삶을 사는 사람처럼 행복해라.'

 

 

이러한 베니션 대사의 설명과 부연은 보통 글씨체로 인쇄되었다. 그리고 그것은 1885년 처음으로 출판되었을 때와 마찬가지이다. 힐라리온 대사가 그것을 그리스어에서 영어로 번역하였으며 그것이 책의 형식이 되었다. 출판되어 나오자마자, 힐라리온 대사는 커다란 가치를 지니고 있는 주석을 첨가했다. 초판에는 주가 따로 인쇄되었기 때문에 풀로 붙여서 책의 앞면과 뒷면에 (주)를 첨가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주가 적당한 자리에 배치되었으며 라는 표시를 달게 된 것이다. 카르마에 대한 간략하고 아름다운 소론은 베니션 대사의 손을 거쳐 나온 것이고 초판에 첨가했다.

 

 

신지학 문헌에서 독특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대사의 발 밑에 엎드려」, 「침묵의 음성」, 「도(道)의 광」, 이 세 개의 소론 중에서 「도의 광」3)이 첫 번째에 해당한다. 타계하신 수바 로우(T. Subba Row)씨가 지난 날 우리들에게 「도의 광」에서 주는 가르침은 여러 겹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던 사실을 우리들은 기억한다. 즉, 이 격언은 여러 단계의 길 각각에 상응해서 가르침을 주는 것으로 몇 번이고 읽을 때마다 가슴에 와 닿는 느낌이 새로울 것이다.

 

 

첫 번째, 구도자를 위해, 즉 견습의 길이라고 말하는 수련을 행하는 사람들에게 주는 가르침이다. 그리고 제 1비전의 입구를 지나, "길"에 들어선 사람을 위해 더 높은 수준에서 다시 한번 모든 것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더욱이 초인을 이루어냈을 때에는, 더욱더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처럼 똑같은 격언들이 더 높은 성취를 향해 나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가르침을 전달할 수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이 책의 소론의 격언들은 신비적인 뜻 모두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도 다른 어떤 책보다 훨씬 앞선 경지로 인도해 가는 것이다.

 

다음은 블라바츠키 여사가 직접 쓴 「침묵의 음성」4)이 우리들을 위해 얼마 후 출판되었다. 사실, 이 책은 위대한 대사인 아리아상가5)에 의해 행해진 세 개의 강연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후에 그 분의 제자인 알시온(Alcyone6))이 기억을 회상해서 쓴 책이다. 이 책에는 우리들을 아라한의 수준까지 인도하는 여러 가지 가르침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힐라리온 대사의 가르침과는 전혀 다른 관점에서 쓰여져 있기 때문에 유사점과 차이점을 면밀히 검토해보는 것은 상당히 흥미로울 것이다.

 

 

길의 안내를 위한 세 번째 책은 마찬가지로 아리아상가의 가르침을 전한 것으로 알시온에 의해 가장 최근에 발표된 「대사의 발 밑에 엎드려」이다. 그 곳에는 쿠트후미 대사가 알시온에게 주신 가르침들이 그대로 담겨있다. 그 가르침은 알시온이 제 1비전으로 향하도록 준비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따라서 세 번째 책은 앞의 두 권에 비교하면 그 범위에서 한층 제한되어 있긴 하지만 내용의 명확성과 단순성은 놀라울 정도이다. 그것은 당시로서는 어린 소년이었던 알시온이 확실하게 이해하고 각인하도록 가르침을 전달했기 때문이다.

 

고대 삼스트리트 사본에 기초를 두고 있는「도의 광」은 이집트어로도 번역되었다. 베니션 대사의 많은 설명은 인도식의 가르침이라기 보다는 이집트식의 가르침이었다. 인도 식이든 이집트 식이든 우리들의 신지학 문헌에서는 이보다 더 가치 있는 보석을 찾기가 어렵다. 즉, 최대의 관심을 기울이고 또한 자세히 연구하면 이것 이상 더 가치 있는 책은 없을 것이다. 「대사의 발밑에 엎드려」에 나오는 머리말을 인용해 보자.

 

 

"여기 적힌 말씀을 진실하며 아름답다고 표현하는 것은 충분치 않다. 성공하고자 하는 사람은 말 그대로 정확하게 실행해야만 한다. 음식을 보고 맛있다고 말한다고 해서 굶주린 자를 만족시켜줄 수는 없다. 손을 뻗어서 먹어야만 한다. 마찬가지로 스승의 가르침을 듣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 분이 하신 모든 말에 주의를 기울여서 지나가는 한 마디 말씀도 놓쳐서는 안 되며 그 분이 말씀하신 사소한 지적도 그대로 행해야만 한다. 만약 어떤 단 하나의 암시라도, 한마디의 말씀이라도 주의 깊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그것은 영원히 잃어버린 것이다. 왜냐하면 그 분은 두 번 말씀하시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책들은 길에 발을 들여놓은 사람들의 진화를 빠르게 하고자 하는 확고한 의도로 만들어졌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이상적인 것을 제시한다. 인간은 단지 그 가르침에 따라 살아갈 때에만 진정한 의미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만약 실천하지 않는다면 여전히 봉인된 채로 남아있을 것이고 비실용적이며 쓸모 없는 것이 되고 만다. 그러나 그것을 실행하고자 정직한 노력을 기울인다면, 그의 가르침들은 바로 빛(光)을 던져줄 것이다. 바로 그렇게 했을 때, 이 값지고 소중한 진주를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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