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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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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흡혈귀와 늑대인간


다른 주제로 넘어가기 전 언급해야 할 훨씬 더 악하지만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극히 희귀한 두 종류의 존재들이 있다. 이들은 여러 가지 면에서 서로 상당히 다르긴 하지만, 너무나도 비현실적인 공포와 극단적인 희소성을 갖는다는 공통점에 입각하여 함께 묶어 설명해도 좋으리라 생각한다. 희소성이라고 하는 것은, 이들이 사실은 인류와 그의 환경이 여러 가지 면에서 지금과 같지 않았던 먼 과거의 초기 인종으로부터 나온 구시대의 섬뜩한 유물이라는 점에서 생겨난다.

제 5 근본인종에 속하는 우리들은 이 소항목의 두 제목과 같은 운명으로부터 멀리 진화해 왔으며, 그러므로 이러한 존재들은 단순한 중세의 우화 정도로 간주해 버리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아직도 주로 러시아나 헝가리와 같은 제 4 근본인종의 피가 많이 섞인 나라들에서는 그러한 예가 이따금씩 발견되기도 한다. 이들에 관한 전설은 아마 상당 부분 과장되었을 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유럽의 농민들 사이에 구전되는 그 무시무시한 이야기들 속에는 상당한 근거가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이야기들의 일반적인 특징은 너무나 잘 알려져 있어서 길게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흡혈귀 이야기의 아주 전형적인 실례로는, 비록 그것이 단순한 소설에 불과하다고 주장할지는 모르나, 세리단 르 파누의 「카르밀라」와 그보다 더 소름끼치는 브람 스토커의 「드라큘라」가 있다. 이러한 특이한 형태의 존재에 관해서는 「베일 벗은 이시스(Isis Unveiled)」 제 1권 454쪽에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다.

신지학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너무나도 저속하고 이기적이며 잔인하고 사악한 생활을 영위한 인간에게 있어서는 그의 하위 마음 전체가 자신의 욕망에 말려든 까닭에 결국은 상위자아의 영적인 근원으로부터 분리되어 버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어떤 학도들은 이와 같은 일이 아주 흔하여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는 동안 매일같이 거리에서 이러한 “영혼이 없는 인간”을 쉽게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인간성의 완전한 상실과 개체성의 퇴화를 포함하는 악 속에 확실히 몸을 담으려면, 영성과 이타적인 속성으로부터 비치는 모든 희미한 빛줄기마저 차단하고 일점 구원의 요소도 갖고 있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아무리 극악무도한 사람일지라도 전적으로 악하지만은 않은 무엇인가를 자주 발견할 때, 완전히 구제 불가능한 인간성이란 언제나 극소수인 것임을 우리는 깨닫게 된다. 어쨌든 비교적 소수이기는 하지만, 그들은 실제로 존재하며, 더욱 희귀한 흡혈귀가 존재할 수 있는 것도 그러한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

완전히 타락한 존재는 죽자마자 곧 자신이 아스트럴계에 체류할 수 없음을 알고 불가항력적으로 “그 자신의 장소”, 즉 신비로운 제 8 영역 속으로 완전한 의식을 가진 채로 끌려 들어가게 되고, 거기서 차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체험들을 겪으면서 서서히 해체되어간다. 그러나 만일 그가 자살이나 갑작스런 죽음에 의해 이승을 떠난다면, 어떤 여건 하에서, 특히 그가 흑마술 중의 어떤 기법을 알고 있다면, 죽음에 의하여 맞게 되는 섬뜩한 운명을 뒤로 미룰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소름끼치도록 무서운 존재 흡혈귀이다.

그의 육체가 완전히 죽게 되면 제 8 영역으로 끌려 들어가야 하므로, 그는 반(半) 물질화된 아스트럴체로 다른 인간들로부터 흡입한 혈액을 자신의 육체에 주입하는 무서운 편법에 의하여, 일종의 강직성 트랜스상태로 자신의 육체를 보존한다. 그리하여 그는 연속적인 대량 살인에 의해 자신의 최후를 연기하는 것이다. 이에 대한 가장 쉽고 효과적인 처치법은 세상의 “미신”이 자주 말하는 것과 같이 그의 육체를 찾아내어 불살라 버림으로서 흡혈귀의 거점을 없애는 일이다. 무덤을 파헤쳐 보면 그 육체는 매우 생기 있고 건강해 보이며, 그 관은 피로 채워져 있는 경우가 빈번하다. 화장이 관례화 되어있는 나라에서는 자연히 이런 식의 흡혈귀는 존재하기 어렵다.

또 하나의 소름끼치는 존재인 늑대인간은 약간 다른 카르마의 산물인데, 이것은 사실 아스트럴계에 사는 인간 거주자 중 두 번째 항목인 “죽은 자” 대신에 첫 번째 항목인 “살아있는 사람”에 분류했어야 했다. 왜냐하면, 그들이 처음 이러한 형상으로 나타나는 것은 항상 그가 인간으로서의 삶을 살 동안이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아스트럴체를 투사할 수 있을 정도의 어떤 마술에 대한 지식이 반드시 포함되어 있다.

전적으로 잔인하고 짐승 같은 인간이 이러한 아스트럴 투사를 할 때, 그의 몸이 다른 아스트럴 존재들에 사로잡혀 인간의 모습이 아니고 어떤 들짐승, 보통은 늑대의 모습으로 물질화되는 어떤 경우가 있다. 그리고 그러한 상태에서 주변 지역을 돌아다니며 짐승들을 죽이고 나아가서는 사람들까지도 해치게 되는데, 이때 그 존재는 자신의 피에 대한 굶주림만이 아니라 자신을 점유하고 있는 마귀의 욕망까지도 충족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에 그 동물 형체에 입혀진 어떤 상처는 보통의 물질화 현상에서도 흔히 그렇듯이 반동이라고 하는 초현상(超現象)에 의하여 인간으로서의 그 육체에도 재현된다. 그러나 육체가 죽은 후에는 그래도 여전히 같은 형태를 취할 그의 아스트럴체는 상처를 덜 입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위험성 역시 줄어들게 되는데, 적당한 매체를 찾지 못하는 한 완전한 물질화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불완전한 현현물의 경우 필시 상당한 양의 에텔 복체를 구성하는 질료가 동원되고, 어쩌면 몇몇 물질화 현상에서처럼 육체를 구성하는 액체와 기체 성분을 얻는 대신에 그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게 될 수도 있다. 어떤 경우이든 그 유동체는 어느 정도의 에텔 질료를 포함하는 매개체로서, 육체로부터 다른 어떤 수단을 사용하는 것보다 멀리 여행할 수 있는 듯 하다.

이 시대의 풍조는 무식한 농민들의 어리석은 미신이라고 불리는 것들을 비웃어 왔지만, 오컬트 학도는 위와 같은 경우나 그 외의 다른 많은 경우들을 조심스레 검토하고 일견하여 단순한 넌센스처럼 보이는 것들 속에서 잊혀졌거나 장막에 가려진 어떤 자연의 진실이 숨어있음을 발견한다. 그리하여 그는 어떠한 주제를 받아들이는데 있어서 그렇듯이 그것을 거부하는데 있어서도 조심스러운 태도를 지닌다. 어쨌든 아스트럴계를 탐험하는 사람은 여기서 설명한 기분 나쁜 존재들에 대해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거의 없다. 왜냐하면 앞서 말했듯이 그들은 지극히 희귀한 존재이며,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다행히도 그 수는 꾸준히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타난다 해도 그들의 지극히 물질적인 속성으로부터 추측할 수 있듯이, 그 활동 영역이 보통 자기들의 육체 주변에 국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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