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념에 의한 자기 개발

by devascenter posted Mar 19, 201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람들은 종종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나는 생각이나 격정을 통제할 수가 없었어. 몇 번이나 노력했지만 언제나 실패했지. 그래서 그러한 노력은 아예 소용없는 것이 아닌가하고 생각하게 되었어.”

 

이러한 생각은 아주 비과학적인 것이다. 만약 나쁜 재질이나 습관이 우리 안에 일정한 힘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은 이전의 여러 생애에서 그런 힘이 누적되도록 방치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즉, 그 힘을 쉽게 억제할 수 있었던 시기에 저항하지 않고 그것이 그대로 불어나게 내버려두었던 것이다. 그래서 지금은 통제하기가 어렵게 된 것이다.

 

우리들은 일정한 한가지 방향으로만 사고하는 것에 익숙해 있기 때문에 다른 방향으로 사고하는 것을 힘들어한다. 하지만 그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누적해 두었던 에너지의 양은 어차피 유한하기 때문이다.

 

설령, 우리들이 몇 번의 생애에서 그 에너지를 비축했다 하더라도 그것에 써야 할 시간은 역시 유한한 것이며, 그 결과도 당연히 유한한 것이다.

 

만약 지금 우리들이 과거의 잘못을 알아내어 그 습관을 통제하여 충동을 중화시켜 보겠다고 노력한다면, 그 습관의 뿌리에 작용했던 똑같은 힘을 역방향으로 내보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것은 당연한 일이긴 하지만, 많은 시간 동안 계속된 습관을 완전히 중화할만한 충분한 힘이 금방 나오게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우리들이 행하는 모든 노력은 그 누적한 힘을 감소시킬 것이다.

 

우리들은 영원히 살아가는 혼으로서 무한히 힘이 나오도록 할 수가 있다. 우리들은 끌어낼 수가 있는 무한한 힘을 저장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만약 우리들이 인내를 가지고 노력한다면 결국에는 틀림없이 성공한다. 어느 정도의 실패를 여러 번 반복했다 하더라도, 그 때마다 누적된 힘은 다소라도 감소할 것이며, 결국 그것은 우리보다는 먼저 말라버리고 말 것이다. 여기서 우리들이 끝내 성공하는 것은 단지 기술상의 문제일 뿐이다.

 

당신은 기차의 차장이 정지한 큰 화차나 객차를 착실히 밀면서 움직이게 하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것을 바라는 곳에 운반해 갔을 때, 그는 어떻게 해서 그것을 정지시키는가?

 

아무리 전력을 다 쏟아 넣는다 해도 한번에 세우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하다. 그는 객차 앞에서 나가는 힘을 되밀어가며 서서히 후퇴하면서 힘을 넣어 되돌린다.

 

그러나 객차의 진행에 대항하고 있는 힘은 결코 멈추지 않으면서 차츰 그 객차의 힘을(이것은 습관이 만들어진 뿌리의 힘에 해당한다) 약화시켜 끝내는 그것을 정지시키고 만다. 이전의 카르마를 제압하는 것의 좋은 실례가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