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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자를 애통해하는 이에게

2017.03.19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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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마음을 다해 사랑하고 있던 사람을 잃어버렸다. 당신에게 있어서는 아마 온 세상과도 바꿀 수가 없었던 그 사람을...


당신은 이제 세상이 공허하고, 인생은 살아갈 가치가 없다고 느낀다. 기쁨은 영원히 당신 곁에서 떠나버리고 살아가는 일은 점점 갈수록 희망 없는 슬픔일 뿐이다.


잃어버린 손을 만져보고 싶고 들리지 않는 목소리를 듣고자 애쓰지만 그것도 아픔일 뿐이다. 
당신이 생각하는 것은 주로 당신 자신의 일들, 당신이 견디어 내기 힘든 상실감이다. 
그러나 또 한가지의 슬픔이 있다. 당신의 비애는 사랑하던 사람의 현재의 상태에 대해 확신이 없기 때문에 더 강렬하다.


당신은 그가 당신이 알 수 없는 곳으로 가버렸다고 느낀다. 그에 관한 모든 것이 잘되어 주길 진정으로 바라지만, 위를 쳐다보면 모든 것이 공허할 뿐이다. 울고 또 울부짖어도 아무런 대답이 없다. 절망과 회의는 당신을 압도해 결코 지지 않는 태양을 당신에게서 숨겨버리는 구름이 된다.


우리의 감정은 가장 자연스러운 것이다. 이것을 쓰고 있는 나도 그것을 너무나 잘 이해한다. 나의 마음은 당신과 똑같은 고통을 받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의 동정으로 넘친다.


그러나 단지 동정으로서가 아니라 좀더 도움을 주고자 한다. 당신과 같은 슬픔을 만난 몇 천의 사람들이 이미 그와 같은 도움과 위로를 얻고 있음으로, 당신도 그것을 얻지 못할 리가 없다.


‘어떻게 나에게 위로와 희망을 얻게 할 수가 있는가?’라고 묻겠지만, 고통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희망이 있다. 왜냐하면 당신의 슬픔은 오해에 의하여 일어난 것이기 때문이다.


당신은 실제로 생겨나지 않는 일을 슬퍼하고 있다.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당신의 슬픔은 멈추어버릴 것이다.
당신은 이렇게 답한다. ‘그를 잃은 것은 사실이다. 진정으로 죽은 사람을 돌려주는 것이 아니라면 어떻게 해서 나를 도와줄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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