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럴계의 현상 - 교신하는 존재들

by devascenter posted Mar 1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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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신하는 존재들


교령회에서 “교신”이 가능하거나 빙의하여 트랜스 상태의 영매를 통해 이야기할 수 있는 존재들의 수는 무수히 많다. 아스트럴계의 다양한 거주자 중에서 이런 존재를 끌어올 수 없는 부류는 거의 없지만, 설명을 듣고 나면 영적으로 높은 수준에서 이런 존재가 올 가능성은 별로 없다는 것 또한 선뜻 이해가 갈 것이다. 특히 교양 있는 진지한 사람들의 사적인 교령회에 나타나는 “영”은 종종 그들이 공언하는 대로의 존재가 맞는 경우가 있으나, 또한 전혀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아스트럴계의 모든 자원을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존재가 물질계의 인간을 현혹할 수 있는 범위는 상당하여, 심지어는 한눈에 가장 신뢰할 만하다고 생각할만한 증거조차도 믿을 수가 없기 때문에 평범한 참석자가 진실과 허위를 구분할 방법은 없는 것이다. 

만일 어떤 존재가 나타나서 자신이 오래 전에 죽은 형이라고 주장하는 증거를 보여도 그 주장이 맞다고 확신을 가질 수는 없다. 만약 그 존재가 죽은 형과 자신만이 알고 있는 어떤 사실을 이야기한다 해도 여전히 확신할 수는 없는데, 그러한 정보는 자신의 마음속이나 그를 둘러싼 아스트럴계의 주변 환경으로부터 쉽게 읽어낼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보다 더한 경우 그 존재로부터 자신도 모르는 형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나서 나중에 입증되는 경우가 있더라도, 결국은 이 또한 아스트럴계의 기록에서 읽은 것이거나 아니면 그가 눈앞에 보고 있는 존재는 다만 죽은 형의 망령이기 때문에 결코 형 자신은 아니면서도 그 기억만은 가지고 있는 것일 뿐이라고 깨닫게 된다. 그러나 교령회에 나타난 존재가 그들이 말하는 그대로의 존재인 경우에는, 중요한 교신들이 이루어져 왔었다는 것은 단 한 순간도 부인할 수 없다. 다만 말하고 싶은 것은, 교령회(특히나 공개 교령회)를 찾는 일반 사람이 대여섯 가지도 더 되는 여러 수단 중의 어느 하나의 방법에 의해 지독하게 속고 있지 않다고 스스로 확신하는 일은 완전히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반박할 수 없는 증거를 어렵게 찾아낸 사례를 연구하고 싶은 사람은 C. D. 토머스 목사의 저서 「죽음 너머의 삶과 그 증거(Life Beyond Death with Evidence)」를 읽어보는 것이 좋겠다.

위의 서적에서 심령주의 운동을 창시한 것으로 언급된 오컬트 연구가의 지부 구성원들이 영매를 통해 매우 흥미로운 주제들에 관한 일련의 가치 있는 가르침을 받았던 몇몇 사례가 있어왔으나, 이런 경우는 예외 없이 돈을 내고 참석해야 하는 공개적인 행사가 아닌 매우 사적인 가족 모임 성격의 교령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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